[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여고생을 집단폭행하고 성추행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4일 중학생 B(14)양 등 중고교생 10명을 공동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고등학교 2학년생인 A(17)양을 노래방과 관악산에서 집단으로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인 5명은 6월 2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50분 동안 서울 노원구 석계역 근처 한 노래방에서 A양을 1차로 폭행했다.

노래방에서 나온 이들은 이후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관악산으로 A양을 끌고 가 추가로 합류한 학생들과 함께 다음날 새벽 3시까지 2차로 집단 폭행을 가했다.

일부 남학생은 나뭇가지와 캔으로 A양을 성추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2차 집단폭행 이후 흩어졌으나 가해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으로 A양을 데려가 "이 일을 발설하거나 신고하면 성매매를 시키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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