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 제헌절, 국회 개원 70주년 “이달 말 원구성 마쳐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정부가 발표한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국회의 후속 입법 작업이 필요한 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의 입법 중단 상태를 무한정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22일 홍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이 내부적인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지켜보고 있지만, 지금 국회는 의장도 없고 모든 기능이 마비된 입법 중단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자유한국당이 내부 문제들을 정리하고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 이달 말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선 “(사개위 연장에 대해) 야당들과 협의해봐야 한다. 정말 사개특위를 통해서 반드시 해야 한다면 사개특위를 연장하는 방안도 있다”며 “야당이 큰 이견이 없으면 저희가 법사위를 통해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선 “상임위 배분은 국회에 공식이 있다. 그래서 의석수에 따른 공식대로 따르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복잡한 조합이지만 거기에도 일정한 원칙과 관례가 있기 때문에 다른 당들이 존중해주면 그렇게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7월 17일이 국회가 개원한 지 70주년이 된다. 그런데 이번 달 말까지는 적어도 원구성을 마쳐야 제헌절 70주년을 정상적으로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칫 잘못하면 70주년 기념식에 국회의장도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저는 어떤 정당에서도 그런 상황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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