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들이 원산에 도착해 풍계리로 출발했다.

23일 이미 북한에 들어가 있는 미국 CNN, 영국 스카이뉴스 기자들이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남측 기자단이 오늘 오후 원산 비행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또 이미 원산에 머물고 있는 이들은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오후 5시 10분 떠날 것이라고 공지됐다”고 밝혀 이미 풍계리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취재진은 북한 당국이 취재진들에 “풍계리 현장에서 곧바로 외부로 기사를 송고하거나 사진을 찍어 보낼 수 없도록 휴대전화나 인터넷 접속 장비를 소지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국 스카이뉴스 체셔 기자는 “폐기식을 진행하는 (풍계리 실험장까지) 18시간이 걸릴 것이고, 아마 내일쯤 도착할 것”이라며 “연결이 제한돼 있겠지만 여러분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단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24일쯤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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