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물벼락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대한항공 조현민 씨가 고강도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일 새벽 조 씨는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이번 ‘물벼락 갑질’과 관련해 15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조사를 마친 조 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람 쪽으로 던진 적 없다”고 특수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또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또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한다”는 말만 남긴 채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일단 조 씨는 지난 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A광고대행사와 회의에서 대행사 직원 B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종이컵에 담긴 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유리컵을 던졌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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