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명동 신세계 본점 앞에서 마트산업노조가 최근 이마트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정용진 부회장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5일 오전 명동 신세계 본점 앞에서 마트산업노조가 최근 이마트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정용진 부회장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구로점 계산원 사망 시위’를 벌인 마트산업노동조합이 이마트의 과격 시위 주장에 대해 “이마트가 추모를 방해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은 구로점 계산원 사망 시위를 진행한 노조를 고소한 이마트에 대해 입장자료를 내고 이를 강하게 비난했다.

마트산업노조 관계자는 “4월 2일 장례가 있던 날 저녁,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는 사람들을 신세계이마트 측이 폭력적으로 가로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에 포스트잇과 국화를 든 추모행렬을 폭압적으로 가로막은 것은 이마트”라며 “오래전부터 신세계는 불법적인 노조대응팀과 전략을 가동해왔고, 삼성노조파괴문건을 능가하는 노조파괴공작을 상시적으로 벌여왔다”고 주장했다.

마트산업노조 관계자는 “신세계이마트는 고인의 죽음을 축소은폐하고, 추모를 가로막은 비인간적인 행태에 더해 인간이기를 포기한 고소‧고발 건까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신세계본점 앞에서 구로점 캐셔(계산원) 사망과관련해 정용진부회장에게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에 이마트는 노조의 시위가 과격시위라며 마트노조 임원을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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