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최초 잠수 지원함 취역식 [해양경찰청 제공=연합뉴스]
▲ 해경 최초 잠수 지원함 취역식 [해양경찰청 제공=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해양경찰청은 23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잠수지원함(D-01) 취역식을 갖고 수색구조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사천 HK조선소에서 착공하여, 13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지난 1월 11일 준공되었으며, 건조비용은 약 140억 원이 소요 됐다.

해경 최초 잠수지원함으로 길이 53미터, 너비 12미터로 잠수인력 15명을 포함하여 최대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엔진은 1,810마력 2기를 장착하고 있고 최고속력은 14노트(약 26km/h)로 유류 최대 적재 시 약 1,500마일을 운항할 수 있다.

주요장비로는 수심 100m까지 탐색 가능한 무인원격조종로봇, 동시에 4명까지 투입 가능한 표면공급식잠수장비, 최대 10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감압챔버 등 최신 수색구조 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잠수지원함은 침몰, 좌초, 화재 등 해양사고 시 수중구조임무와 함께 현장지휘함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상시에는 구조대원들의 잠수 교육-훈련을 담당하여 해양경찰의 잠수능력을 한 단계 더 향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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