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선수촌에서 휴전벽이 공개됐다. 올림픽 휴전벽은 대회 기간 인류가 전쟁을 멈추고 대화와 화해를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휴전 정신을 구체화하고자 2006 토리노 올림픽부터 선수촌에 설치됐다 / 연합뉴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선수촌에서 휴전벽이 공개됐다. 올림픽 휴전벽은 대회 기간 인류가 전쟁을 멈추고 대화와 화해를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휴전 정신을 구체화하고자 2006 토리노 올림픽부터 선수촌에 설치됐다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올림픽 휴전 원칙을 지지하고 평화올림픽을 약속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평창선수촌에서 평창올림픽 휴전벽 제막 및 서명행사가 개최됐다.

조직위원회는 5일 “평창선수촌 라이브사이트 무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이희범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엑 푸르 비엘 유엔난민기구 서포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올림픽 휴전벽 제막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축사에서 ‘평화의 다리 만들기(Building Bridges)’라는 제목의 평창올림픽 휴전벽을 소개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한 분 한 분의 올림픽 패밀리, 미디어, 관중 여러분들이 올림픽을 계기로 지구촌 곳곳에서 갈등과 분쟁으로 점철된 벽을 허물고 소통, 화해, 화합, 평화의 ‘다리’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스포츠는 평화, 대화 그리고 화해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오고 있다.”며 “이 휴전벽이 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소중한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휴전벽 제막행사에 이어 주요 참석자와 함께 평창 대관령중학교 크로스컨트리 스키 꿈나무 학생들이 평화올림픽의 약속으로 휴전벽에 직접 서명하는 행사도 가졌다.

한편 평창올림픽 휴전벽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의 서명으로 장식돼 대회가 종료되면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에 각각 전시, 평창올림픽대회를 기념하고 올림픽 휴전 정신을 기리는 유산으로 남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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