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좌파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개헌하겠다는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당 세종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iv>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당 세종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0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개최되는 등 남북 대화가 재개된 것에 대해 ‘화려한 정치쇼’라고 비판하며 남북 대화가 북핵 완성의 시간을 벌어주는데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홍 대표는 이날 충남도당·세종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어제부터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를 두고 남북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화려한 정치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우리가 지금 추구해야 할 것은 북핵을 어떻게 하면 제거하느냐 거기에 중점을 둬야 하는데 북에 위장 평화공세에 말려서 지금 하고 있는 남북회담이 북핵 완성의 시간을 벌어주는 회담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결국은 북핵 개발 목적은 적화통일용이다”면서 “그러면 지금 하고 있는 남북대화가 북핵의 완성 시간을 벌어주는 대화가 된다면 이 정권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개헌 의지를 나타낸 것과 관련 “헌법 개정을 한다고 오늘 아침에 대통령이 이야기했다”면서 “좌파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헌법을 개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얼마전에 국회 진보좌파들이 주동이 된 헌법자문위원회 내용을 한번 보시기 바란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다. 좌파 사회주의 체제로 나라의 틀을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방송을 장악하고 있다. 신문을 장악하고 있다. 포털을 장악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을 장악하고 있다. 모든 선전선동 매체들을 다 장악했다”면서 “그것을 무기로 국민들을 현혹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을 뽑는 그런 선거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그런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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