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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MB 친이계 복당 지시, 범죄수사 피하기 위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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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영 KBS 사장, 조속히 사퇴 결단해야”

    ▲정의당 이정미 대표<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4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출국 전 친이계 인사들의 자유한국당 복당을 지시했으며, 실제 복당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수통합 명분 뒤에 범죄수사를 피하기 위한 몸부림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친이계 복당은 군사이버사 정치개입 사건에 대한 혐의가 짙어지자, 이 전 대통령이 내린 도피책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결국 자유한국당은 친이-친박을 가리지 않고 국정농단과 탈법·불법 행위자들의 집합소이자 적폐본산임이 명백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친이계에 복당을 하건 합당을 하건, 군과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실정법을 어겨 정치에 개입한 범죄는 가려질 수 없다”며 “검찰은 단 한 치의 정치적 고려 없이 엄중히 수사하여 민주주의 파괴범들을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바른정당이 유승민 신임 대표를 선출한 것과 관련 “유 대표는 취임일성으로 사회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민의를 수렴하는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고 했다”며 “바른정당은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이라고는 모르는 보수정당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기를 바란다. 우리 국민들은 적폐청산 위에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가질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장겸 MBC 사장 해임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MBC 노동조합을 비롯해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의 방송장악에 맞서 싸웠던 모든 언론인들이 이루어낸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새로 선임될 MBC 사장은 방송적폐를 철저히 청산하고 MBC의 공영성을 회복하며, 더 이상 방송장악이라는 말이 나올 수 없는 정상적인 방송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방송적폐 청산과 방송독립이 실현될 때, MBC는 국민이 과거 불렀던 애칭 ‘마봉춘’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BS 이인호 이사장, 고대영 사장 또한 MBC의 사필귀정을 보았다면 조속히 사퇴를 결단하여, 본인들로 인해 벌어진 공영방송 파업사태를 시급히 마무리 짓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희원 기자 bkh1121@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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