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4동주민센터가 11일 실시한‘다문화 이주민 등 외국인 한글쓰기대회’에 참가한 참여자가 한글을 쓰는 모습
▲ 자양4동주민센터가 11일 실시한‘다문화 이주민 등 외국인 한글쓰기대회’에 참가한 참여자가 한글을 쓰는 모습

[폴리뉴스 김정훈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자양4동주민센터가 11일‘다문화 이주민 등 외국인 한글쓰기대회’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민, 외국인 등 약 7000명이 거주하고 그 수가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는 자양4동만의 특색을 살려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거주자에게 한글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북돋고 그동안 열심히 배운 한글과 한국어 실력을 겨루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자양4동 자치회관 외국인한국어 교실 수강생 가운데 중국, 베트남 등에서 온 수강생 15명으로, 한글로 된 예문을 써보는 ▲예쁜 글씨쓰기와 ▲한글 속담 20개 이상 뜻 쓰기로 나눠 한글 솜씨를 겨루었다.

자양4동은 이렇게 모인 작품을 심사하여 다음 수업일인 오는 16일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총 6명에게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한 자스민씨(가명)는“그동안 주민센터 한국어 교실에서 한글을 공부 하면서 한글 모양이 둥글고 예쁘다고 생각해 자주 쓰고 읽었는데 이렇게 대회가 열려 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한글 공부할거에요”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자양4동과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 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 서울 경복궁, 전쟁역사박물관을 23일에는 강화도 고려궁지, 광성보 등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색다른 한글체험도 경험하면서 서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우리나라 역사를 체험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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