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8 (목)

  • 흐림동두천 30.4℃
  • 구름많음강릉 32.9℃
  • 구름많음서울 31.9℃
  • 천둥번개대전 29.4℃
  • 흐림대구 29.8℃
  • 구름많음울산 30.5℃
  • 구름많음광주 31.2℃
  • 구름조금부산 31.0℃
  • 흐림고창 28.6℃
  • 구름많음제주 32.2℃
  • 흐림강화 28.2℃
  • 흐림보은 22.7℃
  • 흐림금산 25.5℃
  • 구름많음강진군 32.1℃
  • 흐림경주시 29.7℃
  • 구름많음거제 34.7℃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이슈

[정연아의 정치인이미지 거꾸로 보기] 22.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의 페이스북 막말은 득일까 실일까?

지난 추석 연휴, 초극우 성향의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 ‘막말 포’를 쐈다. "영부인은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졸부 복부인 행태" 라고  표현하는 등 논란을 부른 것이다.

막말의 사전적 의미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함부로 말하거나 속되게 말함, 또는 그렇게 하는 말’이다. 막말 그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도 막말을 쏟아내는 일부 유명인들은 왜 막말을 선호할까? 사람들이 자극적인 말에 더 귀 기울이며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말이 더 파급효과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극단적인 성향의 개인이나 집단이 막말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활용, 사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막말은 궁극적으로 득보다 실이 많다는 사실. 막말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결론적으로, 정미홍 대표는 막말로 궁극적인 목적(사치를 즐기는 영부인을 국민들에게 고발함)을 이루었는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먼저 막말을 받아들이는 제 3자의 심리는 막말에 담긴 내용의 진의 여부를 떠나서 막말 그 자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가해자보다 피해자에게 더 동정이 가기도 한다.
특히 이번 정미홍대표의 김정숙 여사에 대한 외모비하 발언은 통통한 체형을 가진 모든 여성들에게 반감을 사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럼 여기서 정미홍대표의 막말과 필자가 제안하는 ‘호소문’을 서로 비교, 어떤 것이 설득력을 더 높일 수 있는지 알아보자.

                                                      VS


정미홍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강조하고자 했던 핵심 키워드는 ‘김정숙 여사의 옷값’이다. 따라서 후자처럼 상대의 인격을 비하하지 않고 영부인의 고가 의상에 대한 의구심을 유발시키는 글을 올렸다면 네티즌들의 주목을 끄는 데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정미홍 대표에 대한 청와대의 막말 대응은 매우 명쾌했다. 정 대표의 막말 파문이 있은 지 이틀 뒤, 청와대 측은 김정숙 여사의 수억대 옷값 주장에 카드뉴스 형식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카드뉴스는 김정숙 여사가 평소 소박한 일상과 검소한 패션을 즐겨 입은 모습의 사진을 활용했다. 또한 영부인이 해외 순방 때 입었던 고가의 누비옷을 입게 된 동기를 밝히면서 영부인의 옷값 논란을 한순간에 불식시켰다. 

여기서 청와대가 10월 9일자에 올린 페이스북 카드뉴스 일부를 보면서 우회적인 반박(표현)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한 번 살펴보자. 



‘김정숙 여사의 패션이 궁금하시다고요?’로 시작한 카드뉴스의 이미지가 한 눈에 깔끔하게 들어온다. 글씨체도 딱딱하지 않고 친밀감을 주는 디자인이다. 



김정숙 여사의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며 쇼핑 방식을 간결하게 밝혔다. 홈쇼핑, 기성복, 맞춤복 등 다양하게 구매해서 입는 것과 오래 입던 옷들은 직접 손바느질을 하여 옷을 수선해서 입기도 한다는 것을 표현했다.



국민들과 소통하는 행사에 참여할 때는 10년 전에 입던 옷들도 자주 착용함으로써 김정숙 여사가 결코 새 옷만을 추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설명으로 옷값 논란을 약화시켰다.



흰색 원피스는 믹스 & 매치를 활용하여 일명 ‘돌려 입기’ 패션으로 다양하게 코디하여 입었다. 금팔찌는 도금해서 착용하고 구두는 수선해서 신는다는 내용으로 영부인의 검소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논란이 된 바로 그 옷, 지난 방미와 독일에서 보여준 누비옷들은 공무 행사 때 입는데 한국의 전통 복식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했다며 그 당위성을 강조했다. 의상 비용은 청와대로부터 일부 예산지원을 받는다고 밝힘으로써 실제 옷값을 밝히지 않고도 옷값 논란을 재울 수 있었던 좋은 사례가 되었다. 

결국 막말로 영부인의 옷값을 호소한 정미홍 대표는 실을 얻었고, 이에 이성적이고 우회적인 반박으로 대응한 청와대 측은 득을 얻었다. 

필자는 이십년 동안 정치인들의 퍼스널 아이덴티티(Personal Identity)에 대해 연구해오면서 막말뿐만 아니라 상대의 호칭 비하 문제는 실을 얻을 뿐이라는 사실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정치인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미지컨설팅 과정에서도 이 점은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쥐박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닭근혜’, 문재인 대통령을 ‘문죄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마치 철없는 초등학생들이 싸울 때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정말 유치하다.  

좀 더 성숙한 한국의 정치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뿐만 아니라 그들을 따르는 유명인, 일반인들이 상대 인물의 외모나 캐릭터에 빗대어 호칭이나 저급한 용어로 비하하지 말아야 한다. 
몇 년 전 당시 야당의 한 국회의원과 그 주변인들이 상대 정당의 인물에게 그것도 터무니없는 내용의 저급한 용어들을 사용해 역풍을 맞고 자신이 속한 정당의 이미지까지 추락하게 해 선거에서 크게 패배한 사실을 기억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정미홍 대표의 막말에서 통통한 체형을 가진 김정숙 여사의 외모를 ‘아톰 아줌마(과거 만화영화로 유명한 로봇 아톰의 통통한 얼굴과 닮았다고)’로 표현한 것도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인들이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할 말을 할 때 설득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 (사)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

정연아는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정치인의 퍼스널 브랜딩, 최고경영자(CEO) 등의 이미지컨설팅을 담당해왔다. 대기업,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에서 이미지메이킹을 주제로 1만회 이상 강연한 인기 강연가로,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이미지컨설턴트로서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대회와 미스코리아 등 미인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1997년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매력은 설득이다’ 등 총 7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칼럼니스트로서 여러 매체에 퍼스널 브랜딩과 관련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이슈] 2020 도쿄 올림픽, ‘방사능’ 안전성 우려 증폭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20년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재건 올림픽’으로 명명했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을 통해 방사능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역이 이제는 안전하다는 인상을 전 세계에 심어주려 하고 있다. 참가 선수단에게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공급하고,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70km떨어진 아즈마 야구장에서 일부 경기를 진행하며, 올림픽 성화봉송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20km 떨어진 위치에서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의도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이 방사능에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일각에서는 안전성이 보증되지 못한다면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사능 안전 논란이 일고 있는데, 선수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추가 안전조치가 없으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찬성한 응답이 68.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8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후쿠시마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근형 ① “2020총선 최대 격전지 ‘TK’, 적절한 인물 투입”
내년 총선의 승리가 절실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전략을 책임질 전략기획위원장에 여론조사 전문가인 이근형 윈지코리아 대표를 내정했다. 그만큼 다음 총선에서 여론의 지표를 읽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책임지게 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의 최대 격전지는 수도권도 PK도 아닌 TK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여론조사비서관을 지내고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근형 대표는 집권여당의 전략기획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겸임하며 내년 총선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겸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24일 여의도에 위치한 윈지코리아 사무실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인터뷰를 갖고 현재의 상황과 함께 내년 총선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와 관련한 질문에 “격전지가 어디가 될 것이냐는 이야기에서 호남이 될 수도, 부산경남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사실 저희는 승부를 대구경북에 봐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수도권도 중

[카드뉴스] 예·적금 이자 1%대 시대?…은행 수신금리 줄줄이 인하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5대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1%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인데요. 지난 7월 1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경기 부진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기준금리는 ‘은행들의 은행’인 한은이 금융사와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입니다. 때문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움직이면 금융사들도 고객 대상 여‧수신금리를 조정합니다. 실제로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일 사이에 NH농협‧우리‧KEB하나‧신한‧KB국민은행이 주요 수신 상품의 금리를 차례로 내렸습니다. 인하 폭은 0.1~0.4%포인트입니다. 특히 5대 은행의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 기본 금리는 1%대로 추락했습니다. 우대 금리를 적용받아도 2%대가 넘는 상품은 손에 꼽힙니다. 국민은행에선 ‘KB Smart폰 예금(연 2.05%)’이 유일한 2%대 예금입니다. 비대면 전용이라 KB스타뱅킹에서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농협은행에선 ‘e금리우대예금(연 2.00%)’이라는 온라인 전용 예금상품이 딱 하나 남은 2%대 예금입니다. 하나은행에선 ‘리틀빅정기예금(연 2.25%)’과 ‘

[카드뉴스] 택시제도 개편의 키워드 '렌터카’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규제 혁신형 플랫폼 택시 제도화,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혁신이라는 3대 과제를 바탕으로 택시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국토부 발표를 놓고 플랫폼 모빌리티 업체간 온도차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렌터카 사용 불가 때문인데요. 국토부는 플랫폼 모빌리티를 플랫폼 가맹사업, 플랫폼 중개사업, 플랫폼 운송사업으로 구분했습니다. 웨이고와 마카롱 택시 등 플랫폼 가맹사업은 ICT기업과 택시업체가 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나 T맵 택시 등 플랫폼 중개사업은 앱(APP)을 통해 승객과 택시를 연결해 주죠. 국토부가 ICT 업계의 인프라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면서 이들 업체는 모빌리티 사업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플랫폼 운송사업으로 분류된 VCNC의 타다는 택시업계와 별도로 운영하는 개별 플랫폼입니다. 타다는 11인승 카니발 렌터카와 제휴업체의 운전기사를 함께 제공하는 모빌리티 사업을 하고 있죠. 플랫폼 운송사업자의 렌터카 사용이 택시업계 반발로 무산되면서, 타다는 막대한 차량 구입비를 떠안게 됐습니다. 기존 택시의 면허권을 사들이기 위해 내야하는 사회적 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