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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선거 특집③ 인천시장 선거] 인천시장 선거에 부는 강력한 민주당 바람. 야3당이 잠재울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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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비교적 잠잠한 야3당

    ▲좌측부터 홍미영 부평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회의원, 윤관석 국회의원<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선거의 마지막 지역 인천시장 선거는 어떤 면에서는 전국 민심을 나타내왔다.

    인천에서 이기는 정당이 전국 선거를 이겨왔다. 그런데 지난 2014년 6대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7% 차이로 석패하고 구청장 선거들에서도 참패했다. 그 후 총선에서는 반반, 대선에서는 전국 결과와 같이 비슷하게 압승했다.

    내년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주목되고 있다. 지금 워낙 정당지지율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일단 인천지방자치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홍미영 재선 부평구청장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기초인 구의원, 광역인 시의원, 그리고 두 번의 구청장과 국회의원까지 남다른 경력의 소유자다. 또한 빈민운동가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 광역시장을 표방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에서는 재선의 박남춘 의원이 유력하게 회자되고 있다. 친노·친문의 핵심으로 참여정부시절 인사수석비서관과 재선 국회의원이며, 인천의 명물 제물포 고등학교 출신이다. 중앙행정의 경험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본다.

    재선의 윤관석 의원도 인천의 오랜 시민운동가 출신에 인천시 대변인을 지냈으며, 재선 국회의원으로 원내대변인·원내부대표 등으로 TV에 자주 나와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전체적인 선거 흐름을 보고 결심을 할 것이라 한다.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는 늘 시장 하마평에 올랐으나, 이번에 국회 사무총장에 취임하면 아마 어려울 듯하다. 본래 3선의 홍영표 의원도 시장에 뜻이 있다고 알려졌으나 원내대표 등 중앙정치로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좌측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문병호 전 국회의원, 바른정당 이학재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현역 시장인 자유한국당의 유정복 시장은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인천시장 출신인 안상수 의원, 핵심 친박인 윤상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안상수 의원은 중앙정치, 윤상현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등으로 가능성이 낮다는 평이다.

    국민의당은 재선인 문병호 전 의원이 내년 인천시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안철수 대표와 인천에서 현안청취 및 민생행보에 나서면서 그간의 시정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인천시 부채진실위원회를 선언하기도 했다.

    바른정당은 이학재 의원의 출마설이 나온다. 재선 구청장과 3선 국회의원으로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바른정당이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20석을 겨우 충족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선거 본선에 출마하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와 같이 야3당이 후보군에 어려움을 겪고 있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수도권 후보 야권 단일화 시나리오가 많이 회자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경기지사 후보로 바른정당 남경필 현 지사, 인천시장 후보로 자유한국당 유정복 현 시장을 내세우는 카드가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김기율 기자 ky0123@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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