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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국민의당, 존재감·캐스팅 보트 아닌 국민의 뜻 받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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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블랙리스트에 “문화 야만국인가…낱낱이 실체 밝힐 것”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주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회가 정략을 벗어나지 못하면 촛불은 국회를 향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을 향해 “당리당략과 존재감, 캐스팅 보트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신중한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가정보원의 사찰을 받고도 무덤덤한 대법원장, 내부 개혁 목소리를 찍어 누르는 대법원장, 특정 학교를 다니며 인맥을 쌓고 소위 엘리트 코스로 양성돼 법원 행정처를 거쳐야 출세할 수 있는 사법 엘리트주의를 깨야 한다”며 “대법원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정략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이 김 후보자의 지명이 ‘코드인사’라고 지적한 점에 대해서는 “실력과 자질이 넘치고, 상식과 원칙을 가진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벗을 수 있는 사법개혁의 적임자를 코드인사라고 할 순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또 추 대표는 지난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국회가 국민 수준에 한참 못 미친 것”이라며 야당을 비판했다. 

    그는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를 향해 “지난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이해찬 당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김이수 판사를 헌법재판관 우리당 몫으로 추천했다”며 “김 후보자가 코드인사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기 부정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추 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이 청와대의 지시로 '엔터테인먼트팀'을 만들어 문화 예술계뿐 아니라 방송계까지 관리대상으로 삼았다는 끔찍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무슨 문화 야만국이냐”고 맹비난 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헌법에서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짓밟고 방송을 장악한 행위에 대해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권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연 기자 yeo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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