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담전문가들이 시대적인 사명과 자세를 상담사들 스스로 되새겨 보고, 상담 분야의 현 상황과 실태를 널리 알리고자 매년 8월 8일을 ‘상담의 날’로 선포키로 했다.

오는 8일, 이들은 제1회 상담의 날 행사를 거행하고자 ‘상담의날 제정추진위원회’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결성한다.
 
8월 8일을 상담의 날로 정한 이유는, 두 사람이 눈을 맞추어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相談)하는 상담 장면을 연상시키는 형상인 88에 염두를 두고 선정됐다.

특히 4일 상담의 날 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준비해 온 한국상담진흥협회장 권수영 교수는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그리고 상담은 훈련된 전문상담사에게 맡겨질 때 비로소 국민행복 시대가 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본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함께 참여하는 25개 단체장들도 앞으로 더 많은 상담 분야 전문 단체와 조직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차후에 정식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도록 함께 노력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상담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25개 단체는 상담서비스 기본법 및 전문상담진흥법 제정을 위해서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미 한국상담진흥협회를 비롯한 7개 단체는 전문상담진흥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온라인서명운동을 시작한 바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약물처치를 주로 하는 정신건강전문의와는 별도로 여러 정신건강전문가들이 함께 국민행복을 담당한다. 미국의 예를 들면, 심리사 및 임상사회복지사와 함께 전문상담사들이 사회 각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 상담 인력자원개발위원회의 심리상담 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4개 단체들을 포함한 상담분야 총 25개 단체(한국상담학회, 한국가족치료학회,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전국대학상담학과협의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 한국상담정책포럼, 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 한국교육상담협회, 글로벌디아스포라, 한국놀이치료협의회, 한국놀이치료학회, 한국발달심리학회, 한국아동학회, 한국아동심리치료학회,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 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 한국발달지원학회, 한국부모놀이치료학회, 한국목회상담협회, 한국청소년상담학회, ㈜다인, 세움EAP주식회사, ㈜다움상담코칭, ㈜이지웰마인드 등)들이 제1회 상담의 날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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