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한국항공우주(KAI)[047810]에 대해 지난 금요일 검찰이 KAI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수리온 헬리콥터 개발비 과다책정’ 이슈는 주가 영향에 제한적이나, 향후 예정된 프로젝트들이 정상 진행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조선·기계·건설 부문 애널리스트는 “지난 금요일 KAI가 수리온 헬리콥터 개발비 과다책정 혐의로 검찰에게 압수수색을 당했다”며 “수리온 개발원가를 약 540억 원 과다책정해 방사청에 청구하고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라고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KAI에 대한 혐의가 입증될 경우 ▲과다책정된 개발원가 및 항공기 성능개선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국내사업에 대한 일정기간 입찰제한 등의 문제가 생길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일회성 비용 규모와 입찰제한 기간이 관건이지만, 이정도로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수리온 3차 양산이나 상륙기동헬기 사업이 정상 진행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이슈들에 대한 긍정적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주가 회복도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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