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 사용
출시 첫 해 시장 점유율 15% 목표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하림그룹 제공>
▲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하림그룹 제공>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하림그룹이 국내 최초의 100% 휴먼그레이드 제품으로 국내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22일 충남 공주시 정안면 해피댄스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연이 주는 감동을 고객에게 전하는 것이 하림그룹이 행하는 모든 식품 비즈니스의 본질이자 원칙”이라며 “식품사업의 원칙과 철학, 생각과 행동들을 펫 푸드에도 그대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하림펫푸드는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펫푸드 전용 플랜트인 해피 댄스 스튜디오(HDS)에서 오픈 행사를 갖고 새롭게 론칭한 ‘하림 펫푸드’를 선보였다.

하림펫푸드는 사람이 먹는 식소재를 사용해 만드는 100% 휴먼그레이드 제품으로 수입산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림그룹에 따르면 최근 외국산 펫푸드 수입량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9년 2만9711톤에서 2016년 5만3292톤으로 불과 7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전체 펫푸드 시장의 80%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장기간의 운송기간으로 인해 합성보존제의 사용이 불가피한 수입산 펫푸드는 신선한 제품을 먹이고자 하는 이들의 불안감을 사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하림은 수입산을 대체할 만한 제품 경쟁력을 가진 하림펫푸드를 출시함으로써 프리미엄 펫푸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수현 하림펫푸드 마케팅팀장은 “국내 뿐 아니라 수입제품을 포함해 완벽하게 사람이 먹는 음식으로만 제작된 건식 사료는 하림펫푸드가 유일하다”라며 “출시 첫 해 시장 점유율 15%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0% 휴먼그레이드 제품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에게 합성 보존제의 불안감을 없애주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며 “이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인 영양학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배합 비율 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제조 공정 자체를 식품 생산 수준으로 만든 국내 유일의 펫푸드 생산 공장인 해피댄스스튜디오 <사진=하림그룹 제공>
▲ 제조 공정 자체를 식품 생산 수준으로 만든 국내 유일의 펫푸드 생산 공장인 해피댄스스튜디오 <사진=하림그룹 제공>
이날 공개된 해피댄스스튜디오는 제조 공정 자체를 식품 생산 수준으로 만든 국내 유일의 펫푸드 생산 공장으로 제조 공정에서 관리까지 일반식품 관리 수준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공정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견학라인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은 신청 후 직접 방문해 체험해 볼 수 있다. 

양재현 하림펫푸드 사장은 “가격대는 일반 국산 사료의 5배, 수입 사료의 2배 수준으로 비싼 편이지만 품질면에서 월등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타깃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여성”이라며 “1kg에 28000원 수준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표기된 유통기한은 12개월이지만 소비자가 신선한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생산 후 3개월 안에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해외 시장 공략에 있어서도 유통기간을 감안해 중국과 일본시장을 먼저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피스튜디오 전경 <사진=하림그룹 제공>
▲ 해피스튜디오 전경 <사진=하림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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