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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이슈

[정연아의 정치인이미지 거꾸로 보기] ⑳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 리더십 이미지메이킹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이 지났다. 문 대통령의 파격적인 탈(脫)권위 리더십과 소통 리더십이 화제다. 

대통령으로서 첫 행사인 국회에서의 취임선서를 마치고 시민에게 손을 흔들고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잠시 내린 후 시민들과 접촉하거나. 본인이 직접 상의를 벗고 정돈하거나,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직접 커피를 따르거나, 구내식당에서 스스로 배식을 받거나,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는 등 역대 대통령들과 다른 파격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일까? 문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82%나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대통령 취임 한 달여가 되는 6월 7∼8일,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 빗대 ‘문바마(Moon-bama)’라고 부르며 반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이 임기 말까지 높은 지지율을 얻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만큼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고 전했을 정도이다.

이러한 문 대통령의 소통 리더십에 대해 야당 일부에서는 소통이 아니라 ‘쇼통’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문 대통령은 진정 ‘보여주기 식’의 가식적인 소통 리더십 연출 행위를 하는 것일까? 

이미지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는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한 사람의 일관된 행동과 태도가 연출에 의한 것이라면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한 개인의 7가지 이미지(퍼스널 아이덴티티, PI-Personal Identity) 요소 중에서 헤어스타일과 패션처럼 표피적인 이미지는 금세 바뀔 수 있지만 몸짓과 행동, 태도 등은 가식적인 이미지 연출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내면에서 우러나는 ‘섬김의 정신’이 없다면 낮은 자세를 취할 수 없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적이고 탈권위적인 의지와 소통 리더십은 이전 대통령들의 권위적인 리더십에 대한 거부감이 뼛속 깊이 박혀있었던 것 같다. 그럼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적인 소통 리더십에 대해 알아보자.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식부터 혼란한 정국을 의식해 약식으로 치렀다. 다음날 청와대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커피를 들고 청와대 소공원에서 산책하는 사진에서 파격적인 대통령의 이미지를 투사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국회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내정자 등을 임명하는 것에 야당의 동의를 얻기 위해 대통령의 체면을 개의치 않고 직접 야당 지도자에게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 중 최초로 국회에서 연설을 할 때 파워포인트(PPT) 슬라이드를 활용하여 연설을 한 대통령이기도 하다. 이는 대통령으로서의 권위보다는 그의 소통과 실리를 추구하는 리더십의 연장선에 있다.  

문 대통령의 소통 리더십은 패션에서도 묻어난다. 며칠 전, 국회 연설에서는 지난 대선 때 강력한 리더십을 어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매었던 감청색 타이와는 달랐다. 부드러운 컬러의 스카이 블루 바탕에 연파랑과 연분홍의 스트라이프 무늬를 매어 탈권위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통령 취임식 후,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을 때는 감귤색의 따뜻함(웜톤, Warm Tone)을 주는 넥타이를 매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소통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외적 이미지에서 헤어스타일은 좋지만 붉은빛이 도는 헤어컬러 부분은 좀 보강할 필요가 있다. 흰머리, 검은머리, 붉은 빛 머리색이 섞여있어 단정하지 못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자연갈색으로 깔끔하게 염색을 하거나 아예 염색을 하지 않은 자연머리색이라면 그의 퍼스널 아이덴티티인 ‘젠틀맨’ 이미지를 더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문대통령의 사계절 퍼스널 컬러는 여름사람으로 가장 좋은 이미지를 소유하고 있다. 여름사람의 베스트컬러는 부드러운 파스텔 블루계열이다. 이런 컬러들은 그의 소통 리더십과도 조화를 잘 이룬다.   

마지막으로 문대통령의 보디랭귀지 이미지에 대해 분석해보자. 
그는 대통령의 위치에서도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하는 몸짓으로 국민들의 가슴에 따뜻하게 다가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이유 중의 하나로 대통령 당선 전과 후의 인사하는 태도에서 그 정중함이 한결같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28일에는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그런데 해외 정상과 회담을 할 때 꼭 짚어야 할 몇 가지 비언어적인(Non-verbal Communication) 의사소통 요소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평소 서번트 리더십이 몸에 배어있는 문 대통령이 해외 정상들과 만날 때도 행여 무의식적으로 낮은 자세를 취하면 곤란하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해외 정상들을 만났을 때 한국적 문화에만 익숙하여 국제정상회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인사와 악수를 해온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면 국제행사에서 상대와 인사를 할 때는 절대로 허리를 숙이면 안 된다. 상대국 정상의 눈을 (마치 눈싸움하듯) 응시해야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정상들과 악수할 때도 꼭 눈맞춤(Eye Contact)을 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첫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글로벌 한국의 위상이 더욱 올랐으면 좋겠다. 아울러 문대통령이 미국의 오바마처럼 퇴임 후에도 국내외에서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 (사)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
정연아는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정치인의 퍼스널 브랜딩, 최고경영자(CEO) 등의 이미지컨설팅을 담당해왔다. 대기업,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에서 이미지메이킹을 주제로 1만회 이상 강연한 인기 강연가로,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이미지컨설턴트로서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대회와 미스코리아 등 미인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1997년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매력은 설득이다’ 등 총 7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칼럼니스트로서 여러 매체에 퍼스널 브랜딩과 관련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이슈] 민주, 전대 후보등록 D-2...‘이제는 이해찬이다’
오는 20일 시작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앞두고 전해철·박영선 의원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해찬 전 총리의 마지막 결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 했다. 박범계, 김진표 의원에 이은 세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이날 송 의원은 “7월 26일 당대표 예비경선 통과 후에 정식으로 국민여러분과 당원들을 상대로 구체적 공약과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예비경선에 전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같은 날 민주당 내 비문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던 박영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 일(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에 좀 더 몰입하고자 한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역시 전해철, 김부겸 의원에 이은 세 번째 불출마 선언이다. ▲당권 대진표 ‘윤곽’ 전당대회 후보등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당권 대진표는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친문 진영에선 김진표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 뜻을 모아 김진표 의원이 전면에 나섰다. 다만 최재성 의원은 ‘친문 교통정리’ 과정에서 여전히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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