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젊은층 겨냥한 빙수 출시 봇물

콘래드 서울이 출시한 ‘드라이아이스 빙수(37빙수)’. <사진=콘래드 호텔 제공>
▲ 콘래드 서울이 출시한 ‘드라이아이스 빙수(37빙수)’. <사진=콘래드 호텔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호텔업계가 이색 빙수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여름이 다가온 만큼 다양한 종류의 빙수를 출시해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호텔업계는 특히 젊은층과 1인 가구 등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빙수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은 여름을 맞아 다양한 이색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욜로(YOLO)’ 족을 겨냥한 1인용 빙수를 내놨다. 

1인용 빙수는 클래식 팥빙수와 망고빙수로 구성됐다. 8월 31일까지 호텔 내 그랜드 델리를 방문해 빙수와 차를 함께 구매하면 차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콘래드 서울은 ‘드라이아이스 빙수(37빙수)’를 내놨다. 9월 10일까지 콘래드 서울 37 그릴 앤 바(37 Grill & Bar)를 방문한 고객은 37빙수, 망고빙수와 자몽 빙수를 즐길 수 있다.

37빙수는 프리미엄 명차 브랜드 알트하우스 얼그레이티를 우려내 만든 우유 얼음에 망고와 자몽을 넣은 빙수로 드라이아이스로 플레이팅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9월 30일까지 막걸리 빙수와 허니빙수, 망고빙수, 팥빙수, 빙수 컴비네이션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막걸리 빙수는 성인 고객을 겨냥한 메뉴다. 막걸리 빙수는 우곡주(유기농 쌀로 만든 술)로 만든 막걸리 아이스에 생크림과 다양한 베리류, 오렌지, 자몽 등 과일을 넣어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막걸리 빙수를 원하지 않는 고객은 밀크 아이스를 넣어 제공한다.

빙수 컴비네이션은 빙수 메뉴 중 두 가지 빙수를 선택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롯데호텔월드 서울은 여름을 맞아 베리 마스카포네 빙수를 내놨다. 이번 신제품은 롯데호텔 사내 빙수 대회에서 우승한 작품으로 마스카포네 치즈와 베리의 맛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한낮 기온이 20도 후반을 웃돌면서 올해 빙수전쟁은 지난해보다 더 빠르게 시작됐다”며 “일반 프랜차이즈 빙수에 비해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호텔 빙수는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