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건설 계동 사옥에서 개최된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정수현 사장이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제공></div>
▲ 25일 현대건설 계동 사옥에서 개최된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정수현 사장이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제공>

[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건설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현대건설은 25일 서울 종로구 계동사옥에서 기념식을 열고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글로벌 건설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정수현 사장은 “현대건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로 새로운 빛을 열고 새로운 길을 짓고 땅과 땅,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며 세계 건설시장의 중심점으로 우뚝 섰다”며 “향후 100년도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며 인류사회의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70년 역사를 통해 내재화된 현대건설의 정신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상상력을 더한다면 미래는 또 다른 도약과 기회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먹기에 따라 이후 100년간 가치를 빛낼 수도 있고 1000년을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기념 영상 시청, 우수 현장·직원 표창, 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에는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기념식수 행사도 개최했다. 특히 해외에서 근무 중인 직원의 가족을 본사에 초청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열다 짓다 그리고 잇다’라는 주제로 ‘현대건설 70년사’를 발간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70년사에는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땀과 열정으로 쌓아온 70년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생생하게 담겨 있다.

현대건설은 70년사 발간에 맞춰 계동사옥 1층 로비에서는 사사(社史)와 주요 역사(役事)에 대한 사진 등을 전시했다. 

현대건설은 또 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했다. ‘내가 만드는 우리 회사 광고’, ‘회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 가족이 참여하는 응원메시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등을 진행했다.

CSR 활동은 현대건설 차세대리더보드(대리~차장급 직원모임)가 주관했다. 임직원 약 600명이 참여해 총 8713점의 옷과 신발을 수집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2개 현장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창립 70주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제공></div>
▲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창립 70주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건설의 미명기(未明期)나 다름없던 광복 직후, 그리고 6‧25전쟁의 폐허 위에서 국토의 핏줄인 도로를 닦고, 끊어진 다리를 연결하고, 건물을 세웠다.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던 경제개발 시기엔 열사의 땅 중동으로 진출해 오일달러를 벌어들여 국가재정을 보탰다. 아울러 국토개발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1966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해외 59개 국가에서 821개의 프로젝트(총 해외수주액 1227억 달러)를 수행했다. 국내 공사까지 합치면 프로젝트는 3600개로 늘어난다.

현대건설은 2011년 4월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합류함으로써 새로운 비상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해외시장 다변화와 공종 다각화,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썼다. 이를 통해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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