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은 지난 26일 태국 철도청에서 ‘태국 북부 동서횡단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철도공단은 메쏫∼탁∼수코타이∼핏사눌룩∼콘캔∼묵다한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사업을 제안했다. 사업비는 10조 원 규모다.<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div>
▲ 철도공단은 지난 26일 태국 철도청에서 ‘태국 북부 동서횡단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철도공단은 메쏫∼탁∼수코타이∼핏사눌룩∼콘캔∼묵다한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사업을 제안했다. 사업비는 10조 원 규모다.<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6일 태국 철도청에서 ‘태국 북부 동서횡단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난해 3월 방한한 태국 경제부총리가 태국 북부지역 메쏫과 묵다한 등 경제개발지구를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철도공단은 이날 메쏫∼탁∼수코타이∼핏사눌룩∼콘캔∼묵다한을 연결하는 노선을 제안했다.이 노선의 총 연장은 약 800㎞다. 경제개발지구 2개소(메쏫·묵다한)와 공항 3개소(메쏫·핏사눌룩·콘캔)를 지난다. 또 수코타이 고대유적지와 국립공원을 우회한다. 사업비는 약 10조 원 규모다.

철도공단은 27일에는 태국 국회에서 세미나를 열고 우리나라의 철도정책, 철도산업 현황과 KTX 등을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2013년 태국과 철도협력 MOU를 맺고 정기적인 철도 실무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오는 9월 태국 현지에 철도학교를 개설해 태국 정부의 철도 관계자 및 철도산업 관계자에게 철도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김도원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장은 “태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로 지금이 태국 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철도공단과 국내 기업이 태국 철도사업의 설계, 감리, 컨설턴트, 토목, 차량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해 해외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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