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제공>
▲ <사진=제주항공 제공>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240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3.7% 성장한 271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06억 원, 영업이익률은 11.3%다.

1분기 매출액 기준 2000억 원 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1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이었던 지난해 3분기 매출(2217억 원)보다 184억 많다. 

271억 원의 영업이익 역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015년 216억 원을 뛰어넘었다.

제주항공은 2011년 이후 7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분기로는 2014년 3분기부터 11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단일기재 운용으로 기단이 확대됐음에도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를 구성, 항공기 가동률을 향상시킨 점이 최대 실적 달성에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요 고정비용(정비비와 항공기 임차료 등) 분산,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한 공격적인 기단확대, 외부변수에 따른 유연한 노선 운용과 국제선 위주의 공급 확대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 상승, 사드 정국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외부변수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낼 줄 아는 항공사가 됐다”며 “지난 1분기 동안 단일기종, 규모의 경제 효과 실현 등으로 인해 매출원가율을 크게 개선하는 등 사업운영의 효율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지난해에도 기존항공사 및 후발항공사들과는 차별적으로 전 분기 흑자경영을 이뤄내며 항공사의 구조적 약점인 외부 돌발변수에 의한 분기별 이익변동성을 최소화 했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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