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보관 위험…안철수, 아류좌파 ‘김미경 의정농단’ 말까지 떠돌아”

자유한국당 정우택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자유한국당 정우택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이번 대선은 체제 선택의 전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인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힌 뒤 “대한민국이 친북좌파 정권이나 위장보수 정권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할지 기로에 섰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대선 공식선거 운동 기간에 돌입한 것과 관련 “위험한 좌파정권이 들어서느냐, 국민이 주인 되는 보수우파 정권이 들어서느냐가 결정되는 대한민국 운명의 시간”이라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뛰어서 반드시 대역전 드라마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서는 “미 행정부 이인자가 아시아 첫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우리를 둘러싼 안보위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라면서 “전쟁 직전의 일촉즉발 안보위기에서 튼튼한 국가안보를 바탕으로 자유수호 의지가 강력한 홍준표만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 등을 근거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위험하고 불안한 안보관을 가진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애매모호하고 오락가락한 아류 좌파 후보도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깎아내렸다.

특히 정 위원장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국회 보좌진 사적 동원’ 의혹 등을 도마 위에 올리며 “안 후보는 공적의식이 전혀 없는 후보라는 사례가 계속 제기된다”며 집중 공격했다.

정 위원장은 “여의도 의원회관 주변에는 안 의원 보좌관이 2년여간 23명이 바뀌었다는 풍문까지 돈다. 그처럼 국가관과 공적의식이 없는 부부의 사고방식으로 어떻게 국가의 최고 공직을 맡을 수 있느냐”면서 “‘김미경 의정 농단’이라는 말까지 벌써 떠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설립한 안랩 직원을 선거에 동원하고 회사를 이용했다는 의혹도 안 후보의 공적의식 마비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안 후보는 부인을 대동하고 국회 정론관에 나와 관련 사안을 소명하고 국민에게 정식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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