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 빅데이터 솔루션 업그레이드로 계열사 지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 회장은 올해 4차 산업사회 선도를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 회장은 올해 4차 산업사회 선도를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4차 산업혁명시대 대표 기술인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업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금호아시아나 계열사인 아시아나IDT가 빅데이터 솔루션 ‘인사이트아이 2.0’을 출시했다. 

빅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인사이트아이는 기계학습을 통한 키워드 분류, 의미 기반 연관어를 추론하는 기능과 자주 사용되는 분석 유형을 모아 상관분석, 이슈 감지 및 추적을 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이용하면 ‘여행’을 주제로 정보를 수집하고 기계학습을 통해 모델링한 뒤 ‘5월 연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연관어를 추론해 5월 휴가지로 많이 찾는 여행 장소를 추출할 수 있다. 

추출 결과로 소비자 관심사와 취향을 파악할 수 있으며, 기업은 최신 트렌드와 시장 반응을 분석해 이슈에 대응하고 영업·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아시아나IDT는 인사이트아이를 통해 금호아시아나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광주종합터미널 유스퀘어 등에 인터넷 정보 기반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분야 원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자체 개발 빅데이터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 같이 빅데이터 활용이 주된 이슈가 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경영 목표를 4차 산업사회의 주역으로 돼야 한다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올해 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4차 산업사회는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를 휩쓸고 지나갈 것”이라며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역시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다. 단순히 따라가기보다 우리가 4차 산업사회 주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계열사도 속속 올해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하고 과제 발굴과 투자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최근 주총에서 “항공업에서 빅데이터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안전역량을 강화해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실천하겠다”며 4차 산업사회 선도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업에 적합한 4차 산업적 요소를 발굴해 선제적으로 운용해 나가는 가운데 안전역량 강화, 첨단 항공기 도입 및 기재 업그레이드, 화물영업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구축한다. 또한 판매에서 최종 서비스 단계까지 운항정보, 항공기 정비, 고객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공정 내 품질정보 분석을 통한 공정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공정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 분석 및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사 시스템 통합 등 스마트한 업무환경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스마트어울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스마트기기를 활용, 가정 내의 조명, 가스, 전력, 난방 등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가구 내부 조명, 대기전력, 가스, 난방, 환기 상태파악 및 제어가 가능하며, 공지사항, 에너지사용량(전기, 가스 등), 관리비, 택배도착, 차량도착 조회가 가능하다. 단지 내 CCTV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이 금호아시아나의 빅데이터 활용에 중추를 담당하는 한창수 아시아나IDT 대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하고 전사적인 빅데이터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며 “아시아나IDT는 계열사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수집·분석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제안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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