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진짜 안보세력’ 주장, 가짜뉴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최근 외교안보 관련 발언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이런 분이 어떻게 안보를 더 잘 지킬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진짜 안보세력’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한 뒤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면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는 다음 정부에서도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할 뿐 아니라 더 발전시키겠다고 했지만,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사드에 반대하다가 (배치를) 다음 정부로 미루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은 사드 조기 배치를 강력히 원하고 일부를 전개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한미동맹이 더 굳건해지리라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모순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문 전 대표는 한미동맹이 다음 정부에서 유지·발전될 것이라는 논거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든 것에 참으로 어안이 벙벙하다. 문 후보는 지난 대선 때 한미FTA가 잘못됐다면서 재협상을 공약으로 내건 사람”이라며 “지금 와서 한미FTA가 잘 돼서 동맹이 더 발전할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하고 새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한 분인데 이런 분이 어떻게 안보를 더 잘 지킬지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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