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이르면 오는 9월 KTX광명역에 경기도 최초의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선다.

코레일은 22일 KTX광명역 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광명시와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운영을 위한 3자간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항버스 면허 발급 및 운영준비, 도심공항터미널 구축이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9월에 도심공항터미널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체크인 설비, 공항버스, 사후면세점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서울 이외 지역에서 최초로 개통되는 도심공항터미널이다. KTX로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리무진으로 이동한다.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경우 지방과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시간이 단축된다.

코레일이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할 때와 KTX광명역을 이용할 때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출발기준으로 부산에서는 2시간 10분, 광주에서는 1시간 25분가량 이동 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약 45분 소요된다. 서울 시내를 거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교통체증 영향이 적다. 교통사고 등으로 인천대교의 차량 통행이 어려울 경우에도 하루 18회 운행되는 인천공항행 KTX를 대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7월부터 부천 송내역환승센터~광명역간 직통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환전소·사후면세점 등 공항 특성화 매장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