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고속철 LTE-R 사업 ‘원주-강릉선 사업’부터 본격 적용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국가재난통신망 PS-LTE에서 국제표준인 MCPTT(Mission Critical Push To Talk) 기술을 활용한 영상 통화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MCPTT는 국제표준기관인 3GPP에서 2016년 정의한 PS-LTE 분야 핵심 기술로 단말기 간 개별, 그룹, 비상통화 기능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MCPTT 기술을 활용해 중앙 관제소와 국가재난통신망 단말 간의 다자 간 영상 통화를 성공했으며, 최소한의 대역폭을 사용하면서도 고화질의 동영상을 끊김 없이 전송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연에 성공한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수 백명 이상의 구조인력이 집중 투입돼 통화와 데이터가 폭증하는 재난상황에서도 원활한 통신을 보장할 수 있다.
 
재난 발생시, 소방, 경찰, 병원 등 유관기관 간에 통화뿐 아니라 고화질 영상을 활용한 신속한 사고상황 공유, 일원화된 통신체계를 활용한 입체적인 구난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세계 최초 고속철 철도통합무선망 LTE-R 사업인 ‘원주-강릉 노선 사업’과 최근 수주한 공항철도 사업부터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박동수 전략마케팅팀장은 “삼성전자는 PS-LTE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으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LTE 철도망·해상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내 사업 모델이 전 세계 PS-LTE 산업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시연한 기술은 국제표준에 기반하여 개발된 것인 만큼 동일한 표준을 사용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본 사업과의 연동이 용이하며, 철도용 통신망 국산화 확대, 다양한 국내 국내 중소 단말업체의 사업참여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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