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소시지 OEM 계약체결식. <사진=aT 제공>
▲ 참치소시지 OEM 계약체결식. <사진=aT 제공>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참치소시지’를 중국에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참치소시지는 중국 영유아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무잉즈쟈(母婴之家) 등 4개 온라인몰에서 오는 28일까지 론칭 기념 온라인 홍보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흰 살 생선을 원료로 만든 한국산 어육소시지(천하장사, 뿌까마또르 등)는 중국산 소시지와 달리 부드러운 식감과 뛰어난 맛을 인정받아 특히 영유아용 간식 등으로 큰 인기를 얻어왔다.

어육소시지는 2012년에 처음 34만 불이 수출되기 시작해 2015년 1430만 불, 지난해에는 1932만 불을 기록, 연평균 175%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수출 효자 수산식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번에 판촉 행사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참치소시지는 흰 살 생선 대신 참치 어육을 이용해 만든 신개념 제품이다.

aT 상하이지사가 한국 영유아식품 전문 수입업체인 상해장화국제무역유한공사와 국내 참치 1차 가공 전문업체인 ㈜미주물산을 연결해 중국에서 2세대 어육소시지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발한 전략 품목이다.

중국 영유아 전문 온라인 쇼핑몰에 론칭한 참치소시지. <사진=aT 제공>
▲ 중국 영유아 전문 온라인 쇼핑몰에 론칭한 참치소시지. <사진=aT 제공>
그동안 많은 가공업체들이 참치를 원료로 소시지를 만들려다 실패했었던 것을 최초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판촉 행사가 진행되는 온라인 쇼핑몰인 무잉즈쟈(母婴之家)는 2003년에 설립된 중국 영유아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이다. 북경, 상해, 광주, 성도 등 도시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회원수는 7000만 명에 달한다.

또한 둬둬윈(朵朵云), 탕투안마마(湯团妈妈), 위에추(悦楚)는 알리바바 그룹 산하 쇼핑몰인 타오바오 내 영유아용품 분야 파워셀러 매장들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그동안 거듭된 시도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어려웠던 참치소시지 제품 개발이 성공해 2세대 어육소시지로 대중국 영유아식품 시장 개척을 진행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중국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홍보 판촉 행사를 계기로 참치소시지가 증국 내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중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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