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헌재에 더 이상 꼼수 부려서는 안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왼쪽)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왼쪽)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0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의 혐의자인 북한 남성 4명이 북한으로 귀환한 것과 관련, “말레이시아 정부는 혐의자들을 북한정부에 송환 요구해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도 ‘북한 정부의 개입’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 4명의 혐의자를 말레이시아 정부에 즉각 송환시켜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만약 이러한 것을 협력하지 않는다면, 북한정부의 개입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우리정부도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해서, 우리 국민이 궁금해 하는 사실을 철저히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측이 이달 24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기일을 3월 초로 연기해달라고 공식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은 헌재에 더 이상 꼼수를 부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박영수 특검을 향해서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수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5.18의 광주정신을 우리 국민의당이 이어 받겠다”며 “또한 광주 등 호남의 미래를 우리 국민의당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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