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공동주택용지 2필지 첫 공급…24일엔 착공식

검단새빛도시가 들어서는 인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대의 모습. <사진=인천도시공사 제공></div>
▲ 검단새빛도시가 들어서는 인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대의 모습. <사진=인천도시공사 제공>

[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서울과 가장 가까운 2기 신도시, 인천 검단새빛도시 1단계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새빛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2개 필지를 오는 22일 처음으로 공급하고 24일 1-1공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검단새빛도시 사업은 2023년까지 인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11.2㎢에 7만4736가구, 18만3670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10조8218억 원이며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각각 절반을 부담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용지는 AB15-2, AB6블록 2개 필지다. 각각 전용면적 60~85㎡ 주택 1186가구(용적률 210%)와 931가구(용적률 215%)를 지을 수 있다. 공급예정가격은 AB15-2블록이 1293억5600만 원, AB6블록이 1005억1300만 원이다.

해당 토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과 가까운 도보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중심상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검단새빛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다. 송도국제도시, 인천시청을 거쳐 검단새빛도시와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공항철도 계양역과 환승해 여의도와 강남 등 서울 시내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020년 서울지하철 9호선이 검암역까지 직결 운행되면 별도 환승 없이 서울 강남까지 갈 수 있다.

착공식은 24일 오후 3시에 1-1공구 현장(인천 영어마을 인근)에서 개최된다. 1-1공구(198만㎡) 대행개발 사업시행자는 우미건설이다. 공사가 시작되면 지난해 말 LH가 착공한 1-2공구 190만㎡와 함께 검단새빛도시 1단계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인력 및 장비투입 극대화를 통한 압축공정을 추진해 2020년 상반기 1단계 주민이 입주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2·3단계 지역도 택지수급상황 등과 연계해 2023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전상주 인천도시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시장여건 변동으로 상당수 건설사들이 인천검단지구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 택지라는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높은 토지 확보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는 2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 시행사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검단새빛도시와 기타 핵심자산에 대한 사전 홍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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