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574억 원 규모의 요르단 나우르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사업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659억 규모의 스리랑카 데두루 오야 수처리 사업에 이어 한달 만에 또 다시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

요르단 수도청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나우르 지역의 하수처리장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이 추진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양질의 사업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02년부터 세계 2위의 물 기근 국가인 요르단의 수질개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2년 마다바 하수처리장 공사를 시작으로 2008년 암만 남부 하수처리장 시설공사, 2014년 암만 남부 2차 하수관로 공사를 수행했다. 나우르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는 요르단에서 수주한 네 번째 사업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상수도부문 시공능력평가 1위 기업답게 해외 수처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요르단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베트남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수주액도 2014년 2400억 원, 2015년 3000억 원, 16년 3500억 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는 45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첫 수주를 해외에서 이뤄 의미가 크다”며 “주택사업 중심의 성장에서 해외환경, 주택, 플랜트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리스크를 줄이고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건설부문의 매출 성장을 꾀하고 유통부문의 BMW 신차효과까지 더해 올해 실적이 한 단계 점프 업(Jump-up)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