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18세 투표권, 학제개편’ 발언, 반정치 논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재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높이 평가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나쁜 X들’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반 전 총장의 이 말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 중 일부는 반 전 총장을 유력한 대선 후보 중 하나라고 판단하는 이 시점에 반 전 총장이 가진 의혹에 대해 기자가 국민들을 대신해 물어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대통령 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가진 여러 불법 의혹에 대해 국민이 알 권리에 대해 지각하고 충분히 밝혀야 한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에게 기자에게 화를 낸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18세 투표권’ 발언에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우 원내대표는 “인명진 위원장은 18세 투표권은 찬성한다. 그러나 ’학제 개편을 해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면서 ”인 위원장의 이 말은 하지 말라는 소리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2개월 만에 하는가. 전형적인 반정치 논리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고등학생에게 투표권을 주면 학교가 정치판이 된다고 했다”면서 “그럼 군인에게도 투표권이 있는데 군대가 정치판이 됐는가. 군대에게 투표권을 주는 것이 더 위험하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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