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에 부결표 던지면 최순실 일가 비호하는 표 될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6일 ‘최순실 일가’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최순실 일가에 철퇴를 내려야 한다”면서 “이런 태도로 국민을 대하는 것은 국민 전체를 능멸하는 행위라고 본다”고 강한 비판을 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람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이 나라 상왕인 줄 아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자신들 몸이 아프면 나오지 않아도 되는 것이 국정조사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에 석고대죄하고 반성해야할 사람들이 몸이 좀 아파서 못 나온다는 것이냐”며 “전 국민이 몸이 아프다”고 개탄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변호하고 은폐하기 위해 못 나온다는 말이냐”면서 “어디서 이따위 이유를 대고 국회청문회를 거부한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결국 아직도 반성이 없고 아직도 자신들의 처지 모르는 이 사람들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을 향해 오는 9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처리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탄핵에서 부결표를 던지면 결국 이런 최순실 일가를 비호하는 표가 될 것이라는 게 드러날 것이다”며 “내가 던지는 이 1표가 어떤 1표인지 후세 역사가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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