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 경기도청 제공
▲ 이재정 교육감 / 경기도청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학생을 등급으로 나누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28일 포천시 평화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16 교육지원청 교육장 워크숍’에 참석해 경기도내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들과 만나 소통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공동체 간 열린 소통과 협력 마인드 구축’이란 주제로 미래사회의 변화와 교육, 학교교육 제4의 길을 열기 위한 교육현안 협의 및 공유의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교육부 장관이 교육을 위해 학교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며, “학교와 교육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리과정 관련 교육재정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특별회계법 신설계획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혁신’을 주제로 교육장들과 협의를 진행하며 “학생을 등급으로 나누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고등학교 때 등급이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는 것은 참혹한 이야기”라며, “얼굴처럼 특성이 다 제각기 다른 아이들을 어떻게 일률적으로 등급을 매길 수 있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장들에게 “교육을 바꾸기는 쉽지 않겠지만, 교육장님들이 포기하지 말고 그 지역에 맞는 학교의 변화를 일구는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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