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상명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사들의 경제·금융교육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금융캠프는 물론 아예 금융을 소재로 게임·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각 기업들이 펼치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경제·금융교육의 현황에 대해 시리즈로 알아본다. -편집자주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2008년부터 ‘교보생명 경제교육봉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재무설계사(FP)와 임직원 등 총 100여 명으로 구성된 교보생명 경제교육봉사단이 서울 지역 3개 초등학교 107개 학급 3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경제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경제교육봉사는 교보생명의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을 구현하고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금융회사에 근무하며 쌓은 전문지식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전달하는 것으로, 일종의 재능기부(Pro Bono) 활동인 셈이다.

경제생활의 기본개념부터 세계경제의 흐름, 기업운영, 직업체험까지 학년별 수준에 맞춘 특별교재로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그림카드, 퍼즐,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체험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금융 전반의 생생한 지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재무설계사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생명

신한생명은 2012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부딪힐 수 있는 각종 금융, 재무, 자산관리 부분의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60대 이상 은퇴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신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은 전국의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노후준비 ▲자산관리 ▲금융피해 예방법 등에 대한 강연을 실시한다. 
<사진=신한생명>
▲ <사진=신한생명>
또 참석자에게는 일대일 상담을 통한 맞춤형 노후설계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된다.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과 최고 수준의 강의를 제공하겠다는 추진 방향에 맞게 모든 강사는 금융이론 및 실무경험이 풍부한 신한금융그룹 퇴직 직원으로 구성했다. 

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에 따르면 “수강하는 어르신과 연령대가 비슷해 눈높이 강의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강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있어 은퇴 후 노후준비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경제 지식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금융 노하우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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