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종학프로덕션 제공>
▲ <사진=김종학프로덕션 제공>

[폴리뉴스 김재영 기자]따뜻한 조선남자 고수가 파워를 갖기 위해 독해지면서, 냉남자로 탈바꿈 했다. 이것은 바로 행방불명 된 진세연의 행적으로 인한 것이었고, 변화된 고수의 야망으로 인해 최태준의 양아버지가 죽음에 이르면서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는 시청자들의 심장을 한층 쫄깃하게 만들었다.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롤러코스터 전개로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24회에서는 태원(고수 분)이 힘을 얻고자 독한 면모를 선보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평시서 주부의 권력을 이용해 성환옥(김익태 분)의 집안을 풍비박산 냈다. 특히 성환옥은 지헌(최태준 분)의 양아버지로 지헌과 원수 지간을 이루게 되는 예측불허의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회, 태원은 옥녀(진세연 분)가 해주 감영으로 향하던 도중 산적들의 습격을 받아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산적들의 본거지를 공격해 옥녀의 행방을 알아내려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태원은 옥녀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옥녀가 명나라 노예로 팔려가게 됐다는 소식만을 전해 듣는다. 이에 태원은 옥녀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한 마음과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폐인처럼 생활한다.
  
이 가운데 원형(정준호 분)은 정치적 입김까지 내는 정난정(박주미 분)에게 대적할 사람으로 태원을 지목하며, 직접 적서차별을 폐하고 태원을 관직에 등용한다. 태원은 조선의 시전과 물가를 관장하는 평시서 주부 자리를 원형에게 부탁하고, 다시 한 번 정난정에게 전면전을 선포해 긴장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평시서 주부가 된 태원은 윤원형의 제안을 받들어 성환옥 일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는 독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태원은 사람들을 풀어 성환옥 상단의 비리를 입수하고, 불시검문으로 성환옥 상단에 들이닥쳐 밀거래로 거래가 금지된 물목을 들여온다는 제보를 들었다며 그의 집안을 풍비박산 내는 냉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성환옥의 상단을 난장판으로 만든 모습은 과거 태원이 속해있던 공재명 상단을 정난정이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던 모습과 비슷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옥녀가 죽었다 생각하며 난정에게 복수의 칼을 빼 든 한층 독해진 태원은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정난정과 앞으로 어떻게 대적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성환옥은 상단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물목과 자금, 개인재산까지 압류한다는 판결을 받고 큰 충격에 쓰러진다. 결국 환옥은 충격으로 목숨까지 잃고, 아버지의 생신을 위해 송도를 찾은 지헌은 태원의 손에 의해 아버지가 죽음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태원을 향한 복수를 다짐해 원수가 된 두 사람은 어떤 대립각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과정에서 태원 역의 고수는 한층 독해진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고수는 이전 왈패 시절 태원과는 다른 복수에 가득 찬 평시서 주부 태원을 완벽히 소화한 것. 왈패 시절 능글스러운 모습과는 대비되는 냉정하기 짝이 없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극 몰입을 도우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흑화된 태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25회 예고편에서는 옥녀의 생사를 알게 된 옥벤저스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옥녀의 알 수 없는 생사에 흑화를 예고했던 태원이 옥녀의 생존 소식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된다. 특히 진세연의 새로운 의상이 포착됐다. 하늘의 제사를 모시는 제사장이 된 듯한 진세연의 깜짝 변신이 ‘옥중화’의 예측불허 전개를 기대케 한다.
  
24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속에는 옥녀의 파격적인 변신이 담겨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바로 옥녀가 소격서의 도류 복장을 하고 제단에 서있는 것. 의관을 정제한 옥녀는 제단 위에 우뚝 서있고, 그 옆으로 하얀 도포를 입은 남성들이 무릎을 꿇은 채 예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옥녀의 뒤로는 흰 옷을 입은 무희들이 악공들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고 이 모습을 수많은 백성들과 관료들이 지켜보고 있어 옥녀가 제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옥녀는 차분하고도 다부진 눈빛으로 제사상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의 모습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해주 감영의 관노비로 전락했던 옥녀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며, 예측불허의 전개가 펼쳐질 ‘옥중화’ 25회에 기대감을 수직상승 시킨다.
 
이에 ‘옥중화’ 제작진은 “25회에서는 관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한 옥녀의 기발한 계획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이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옥중화' 24회 시청률은 수도권 21.9%를 기록, 전회 대비 0.4% 상승하며 무려 24회, 13주 연속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욱이 이는 5회 연속 시청률 20%를 넘어선 기록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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