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 내에 불필요한 회의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739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회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회(41.5%)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

회의 시간은 15분~30분미만(34.4%), 참석하는 회의는 ‘같은 부서원들과 하는 회의(72.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회사의 ‘회의 스타일’은 회의 전 주제와 목적을 공유해 빠르고 짧게 결론을 내는 ‘속전속결형 회의’(26.3%)가 가장 많았고, 상급자 의견 위주로 진행되는 ‘권위형’(25.8%) 회의, 길게 회의 했지만 결론 없이 다음 회의 일정을 잡는 ‘오리무중형’(16.0%) 회의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현재 회사에 불필요한 회의가 많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69.6%의 직장인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회의 문화에 만족하는지’ 묻는 질문에도 62.0%의 직장인들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현재 회의 문화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론 없이 흐지부지 끝날 때가 많아서’라는 답변이 40.0%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회의의 진행과 구성이 비효율적이어서(37.6%)’, ‘상급자 위주의 수직적인 회의가 많아서(37.1%)’,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31.0%)’라는 답변이 높은 응답률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회의 문화에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들이 꼽은 이유로는, ‘비교적 빠르게 끝나기 때문에(40.2%)’,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어서(40.2%)’, ‘사전에 회의 주제, 목적 등을 공유해 효율적으로 진행해서(39.1%)’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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