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리비아 인근 해안에서 난민선 1척이 난파해 100여명 이상이 실종됐다.

26일 AFP통신은 국제이주기구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탈리아 남부 포르토엠페도클레에 도착한 생존자들이 선체에 갇힌 난민 100명가량이 실종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 해군은 이 난민선의 전복으로 최대 3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사망자는 더욱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소속 정찰기는 리비아 육지로부터 약 35마일 떨어진 곳에서 보트 1척이 전복된 것을 발견했다고 전하며 사고 당시 100여 명이 승선했으며 일부는 구조했지만 “시신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에는 사상 최대의 구조작전이 벌어졌다. 구조자만 무려 4000여 명에 육박할 정도다.

같은 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26일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시칠리아 해협에서 22차례나 별개의 구조작전을 펼쳤는데 이들 수는 무려 4000여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