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는 지난 16일 ‘팬텀 더 화이트’를 출시하며, 기존 제품 마케팅에도 힘을 기울여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5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골든블루 제공>
▲ 골든블루는 지난 16일 ‘팬텀 더 화이트’를 출시하며, 기존 제품 마케팅에도 힘을 기울여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5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골든블루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화이트 위스키로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 2020년에는 매출 2500억 원을 달성해 국내 1위 위스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팬텀 더 화이트’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제품 소개와 함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소개된 팬텀 더 화이트는 외국계 회사들이 주도해온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36.5도 위스키로 돌풍을 일으킨 골든블루가 침체된 국내 위스키 시장의 회복을 목표로 개발한 야심작이다. 

국내 시장에 2030세대 취향의 위스키가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으며 위스키와 꼬냑으로 대표되는 브라운 스피릿(Brown Spirit)의 뛰어난 품질과 맛, 보드카, 진, 럼 등 화이트 스피릿(White Spirit)의 현대적인 스타일을 공존시킨 제품이다. 

골드블루에 따르면 팬덤 더 화이트는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을 담았으며 완성된 원액에 1~25 마이크로미터의 미세입자를 사용한 복합 필터링 과정을 적용, 위스키의 브라운 컬러만을 제거해 투명한 색상으로 재탄생 했다.

박희준 골든블루 홍보 마케팅 상무는 “경기불황과 음용층 고령화로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8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침체된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타깃을 바꾼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골든블루는 올 하반기엔 여성을 위한 플레이버드 위스키 ‘팬텀 허니(honey)’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골든블루는 효자 상품인 골든블루와 새로운 혁신 제품인 팬텀을 쌍두마차로 내세워 위스키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1만2000상자, 2020년에는 11만 상자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골든블루는 국내 위스키 산업의 근본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 증류를 저장·병입하는 ‘코리안 위스키’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위스키 시장의 슬럼프 탈출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제품 판매만을 염두에 둔 판촉활동 강화가 아니라 새로운 위스키 음용 문화를 만들고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음용법을 보급해 위스키 인구 저변확대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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