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직장인들은 매월 소득의 5분의1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로 주택을 계약(매매/전세/월세)한 남녀직장인 2,062명을 대상으로 ‘하우스-렌트 푸어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2명중 1명에 이르는 49.5%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기혼직장인 중에는 66.5% 과반수이상이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고, 미혼직장인 중에도 39.9%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주택 마련 형태별로는 집을 구입한(매매) 직장인들 중 64.0%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고 ‘전세’ 계약의 경우 54.1%, 월세 계약의 경우에도 29.4%가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대출은 ‘제1금융권(73.2%)’에서 받았다는 직장인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기혼직장인(80.0%)과 미혼직장인(66.9%) 모두 제1금융권에서 빌렸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미혼직장인 중에는 ‘부모님이나 친지’에게 빌렸다는 응답자도 19.0%로 다음으로 많았다.
 
주택 계약 시 대출금 규모는 전체 응답자 평균 5,841만원으로 조사됐다. ‘월세’ 계약의 경우 평균 2,804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집계됐고, ‘전세’ 계약의 경우 평균 5,429만원, 집을 구입한 ‘매매’의 경우 평균 7,455만원을 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10명중 8명(79.2%)은 스스로를 ‘하우스/렌트 푸어’라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월세’ 계약자 중 89.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세(84.6%) 자가(66.2%) 순으로 높았다.
 
실제 잡코리아 조사결과 직장인들은 매 월 소득의 5분위 1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월 소득 중 주택대출 상환 및 월세 등의 ‘주거비’ 지출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 월 소득의 22.9%를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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