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이 진공청소기로 등극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한국영은 원조 진공청소기 김남일을 연상케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영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강력하고 정확한 태클로 러시아 선수들을 막아섰다.

경기 후 한국영은 "경기가 끝날을 때 내 유니폼이 가장 더러워져 있어야 한다는 각오로 오늘 경기를 뛰었다. 진흙으로 유니폼이 범벅이 돼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남일은 “한국영 선수에게 애착이 간다"며 “활약 여부에 따라 그 선수에게 내 수식어를 넘겨주겠다”고 덧붙였다. / 이성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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