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사업에 향후 5년간 6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후변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라는 전 세계적인 기업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의 ESG 활동을 지원해 민간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ESG 경영이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최근 EU·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ESG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Larry Fink) 회장은 올해 초 연례 서한을 통해 “ESG를 염두에 두고 책임 투자에 나서겠다”는 기조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본지는 주요 시중은행 및 증권사 등 국내 금융사가 실행 중인 ESG 경영정책과 기대 효과, 전망 등을 차례로 분석·소개할 예정이다.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삼성증권은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자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두고 녹색경영·책임경영·투명경영 등 ESG 전략을 통해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LG전자(066570,www.lge.co.kr)가이동로봇의안전제어관련기술력을입증했다. LG전자가개발한이동로봇‘안전제어기(Safety Controller)’가최근글로벌시험ㆍ인증전문기관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기계 제어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표준을 다루고 있는‘ISO13849-1’인증을획득했다.실내외배송로봇,안내로봇등이동형서비스로봇전용으로개발된안전제어모듈로이인증을받은것은LG전자가처음이다. 이안전제어기는로봇에탑재된센서에서보내주는신호를실시간으로모니터링하고위험을감지해로봇이안전하게감속및정지할수있도록한다. 특히이제어기는하나의모듈로구성돼있어로봇별스펙이나고객요구사항에맞춰범용적으로활용이가능하다는장점이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손웅희원장은“이번인증은국내기업이이동형서비스로봇분야에서기능안전에대한기술경쟁력을확보했을뿐만아니라글로벌로봇산업시장을선도할발판을마련했다는의미가있다”고말했다. LG전자CTO부문ICT기술센터백승민로봇선행연구소장(상무)은“더욱높은안전성이요구되는자율주행서비스로봇이빠르게보급되고있는가운데LG전자는앞으로도로봇안전기술분야를선도해나갈수있는세계최고수준의역량을지속확보해나갈계획”이라고강조했다. 한편LG전자는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추진하고있는국책과제‘로봇분야해외인증
㈜넥슨(대표 이정헌)은 자사 콘텐츠 제작·서비스 플랫폼 ‘PROJECT MOD’에서 첫 번째 공식 교육 파트너로 글로벌 프로그래밍 교육 브랜드 ‘멋쟁이사자처럼’(대표 이두희)과 손을 잡았다고28일 밝혔다. 양사는 대학생 대상으로 ‘PROJECT MOD’ 기반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PROJECT MOD X Supporters Hackathon 2022’를 개최한다.해커톤 참가자에게는 ‘PROJECT MOD’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작 후 출시하는 과제가 주어지며,행사 종료 후 우수작을 선정해 총1,6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제공한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PROJECT MOD’를 활용하여양질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내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오는10월에는PROJECT MOD에 콘텐츠를 출시하는 대규모 ‘Super Hackathon’도 실시할 계획이다.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는 “넥슨과 함께 게임 산업에서 성장하고 싶은 예비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해커톤과 클래스를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
KT가2050년까지 전체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동참을 선언했다. KT(대표이사 구현모,www.kt.com)는 28일글로벌RE100이니셔티브 가입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행보다. RE100은‘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글로벌 비영리단체‘기후 그룹(The Climate Group)’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201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캠페인이다. KT는2025년까지KT그룹 내 자원을 활용한 자체 재생에너지 확보에 주력하고 에너지 신기술 분야R&D를 강화해 내부 역량을 다지며RE100이행 체계를 확립한다.더불어2030년까지REC구매,녹색프리미엄, PPA계약(전력구매계약)등 외부 자원까지 활용해1차적으로 재생에너지 대체40%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후 그룹 샘 키민스(Sam Kimmins)글로벌RE100총괄은KT의RE100가입 축하메시지를 통해“KT의RE100동참은 한국
삼성전자의 제품환경 분야 연구소인 '에코라이프랩(Eco-Life Lab)'이 국내 전자업체 최초로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갖춘 지정 시험소로 인증 받았다. 이는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가 제정한 국제표준규격인 ISO 21702 인증을 취득한 결과로,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 대상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시험인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에 대해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TUV지정 시험소로 인증 받기 위해 삼성전자는 항바이러스 시험을 위한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바이러스 정량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DNA 농도 분석 장비, 항온항습기 등 전문장비를 도입했다. 소비자의 제품 사용 환경까지 고려해 냄새·곰팡이·바이러스 등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1월 에코라이프랩을 개편한 것이다. 에코라이프랩은 앞서 2020년 11월 TUV 라인란드로부터 항균·항곰팡이 관련 미생물 시험소로 지정된 바 있다.이번에 바이러스 시험소 지정으로미생물 3개 분야시험소로서의 전문역량을 두루 갖추게 된삼성전자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한 달여 만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적 경제위기’ 파고를 맞았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위기극복의 리더십’보다는 정국주도권 장악을 위한 ‘사정권력’ 동원에 집중하는 ‘대통령의 위기’를 노출하고 있다. 지금 경제위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와 곡물 등 공급망 위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국의 금리인상과 여기에 맞물린 원화가치 하락 등에 따른 이른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경제위기’다. 윤석열 정부에게 이 위기는 그야말로 ‘위기’이자 ‘기회’이다. 역대 정부는 항상 외부적 위기를 맞았고 이에 대응했다. 노태우 정부는 냉전해체 국제질서 재편 속에서 ‘북방정책’으로 외교지평을 넓혀 ‘경제강국’으로 가는 토대를 닦았고 김영삼 정부는 ‘글로벌 스탠더드’의 압박 속에서 ‘세계화’를 추진했지만 외환위기의 질곡에 빠졌다. 김대중 정부는 외환위기 극복과정에 ‘정보화 사회’를 앞당기는 선택을 했다. 노무현 정부는 ‘동북아 냉전질서 완화’ 속에서 ‘동북아 균형자’라는 생소한 개념으로 독자적인 외교의 길을 시험대에 올렸고 신자유주의 질서의 파고 앞에서 ‘한미FTA 추진’이라는 ‘순응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NH농협금융은 탄소중립 달성과 ESG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위해 국제협약인 PCAF, SBTi, CDP, NZBA 가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사회의 최대 아젠다인 탄소중립 달성을 ‘금융의 역할’을 통해 주도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기후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대응과 성실한 이행을 위해 4개 협약을 동시에 가입했다. 농협금융은 ESG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위원회’ 와 지주 회장 주관 협의회의 구동체계 하에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국제협약 가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작년 TCFD 지지선언 후 내부 탄소배출량 측정과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권고안 이행 현황·계획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농협금융 10주년 기념식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 선포를 통해 ESG경영에 대한 속도를 높였다. 이번 국제협약 가입을 발판삼아 전사 차원에서 진행 중인 농협금융 TCFD 이행 고도화(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목표 설정, 탄소중립 달성전략 수립,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고, 연말에 추진 현황과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공시할 예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이달 4500억 원을 포함하여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에 대해 총 3조 원의 P-CBO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 대비 약 3000억 원을 초과 발행한 것으로, 신보는 코로나19 여파와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총 지원 금액 3조 원 중 2.4조 원은 신규 자금, 0.6조원은 기존 회사채 차환 자금이며, 지원 업체수는 대기업 8개, 중견기업 103개 및 중소기업 905개로 특히 중소, 중견기업에 집중 지원됐다. 또한, 신보는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신보 최초의 해외발행을 통한 투자자 다변화, ESG경영평가 우수기업을 포함한 금리우대 대상 확대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함으로써, 기업의 조달비용 부담 완화에도 적극 앞장섰다. 신보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고정금리로 장기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신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급변하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계속될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일상의 소리, 콘텐츠가 될 수 있을까?" DL은 전세계의 케미칼, 에너지, 건설현장 등에서 수집한 수많은 소리들을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표현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DL은 요르단 풍력발전소의 바람 소리, 화학공장의 냉동기가 가동되는 소리, 건설현장의 중장비들이 움직이는 묵직한 소리 등 전 세계에 있는 DL의 소리를 큐레이션하고, 다양한 리듬과 멜로디를 입혀 전자 음악인 신스 사운드(Synth Sound)로 변환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퍼포먼스 크리에이터 그룹 이탈리아 ‘어반 띠어리(Urban Theory)’와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터팅(Tutting)을 활용해감각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타 기업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의 어떤 소리도 의미를 담으면 음악이 될 수 있다’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DL은 이 영상을 지난16일 DL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러한 형태의 짧고 강력한 퍼포먼스 중심의 영상을 선보이는 것은 틱톡을 비롯한 릴스, 쇼츠 등 젊은 세대들에게 친숙한 SNS 비디오 숏폼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DL이앤씨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고색2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시티 고색’ 지하 4층~지상 14층, 총 430실 규모로 조성된다.전 호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타입별 분양 호실 수는 ▲84㎡A 302실 ▲84㎡B 89실 ▲84㎡C 26실 ▲84㎡D 13실이다. DL이앤씨에 따르면 계약자에게 제공되는 각종 혜택도 눈 여겨 볼 점이다.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을 비롯해 수원덕산병원 이용 시 의료비 바우처가 지급될 예정이며, 시스템 에어컨(4대), 주방 싱크대 상판과 벽부에 엔지니어드스톤 마감, 일반형 빌트인 김치냉장고, 지하 세대창고도 전 호실에 기본 제공된다는 것이 DL이앤씨의 설명이다. 교통권으로는약 1km거리에 수인분당선 고색역이 위치해 서울 강남, 인천, 성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 곳곳을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KTX가 정차하는 수원역도 약 3km 거리에 위치해있다. 수원역에는 GTX-C 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돼서울 삼성역, 청량리역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