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깡통전세가 늘어나며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난 가운데,전세보증금 반환사고 사고액과 사고건수는 지난달 사상 최대·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와 올해 지어진 서울 신축 빌라의 상반기(1∼6월) 전세 거래 3858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의 21.1%인 815건이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 9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전셋값이 매매가와 같거나 더 높은 경우는 전체의 15.4%인 593건에 달했다. ◆ 서울서 깡통전세 비율 가장 높은 곳은? 서울에서 깡통전세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구는 강서구로 나타났다. 이곳의경우 같은 기간 신축된 빌라의 올해 상반기 전세 거래량 694건 가운데 370건(53.3%)이 전세가율 90%를 웃돌았다.특히 화곡동이 304건으로 강서구 깡통주택의 82.2%를 차지했다. 화곡동은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가 많은 대표적인 지역 가운데 하나다. 인근에 김포공항이 위치해 고도 제한에 묶인 곳이 많아 10층 안팎의 빌라가 많고, 집값이 인근의 다른 지역보다 저렴해 1·2인 가구의 주거 수요가 많은 동네로 꼽힌다. 이어양
[폴리뉴스 최성모 기자] 병원급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기업 헥톤프로젝트(대표 이상경)의 실버케어 플랫폼 ‘또하나의가족’이 지난 5일 서울 도봉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 어르신 가정을 위한 ‘케어푸드 간편식 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또하나의가족 X CJ프레시웨이 기부 캠페인’을 통해 이번 기부금을 조성했다. 약 200여명의 임직원이 해당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기부금 전액은 어르신 식단 케어를 위한 ‘케어푸드 간편식 키트’ 구매에 사용했으며, 도봉구 소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 어르신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어르신 가정으로 전달될 키트는 지난 달 새롭게 출시된 CJ프레시웨이의 ‘헬씨누리 소담한상’ 제품으로 구성됐다. ‘소담한상’은 필요한 영양분과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튼튼한상(칼슘)’과 ‘고기한상(단백질)’ 총 2종이며, 특히 ‘고기한상’은 한국식품연구원의 고령친화식품 KS 인증을 받은 ‘쥐눈이콩조림’이 포함된 제품이다. ‘또하나의가족’은 올 4월에도 독거 어르신 가정에 영양식품키트를 전달한 바 있다. ‘어르신들께 도움되는 세상 만들기’라는 브랜드 미션 아래 소비자…
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가 맞물려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고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다.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이 강화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중 자금이 위험성이 큰 증시에서 빠져나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역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7월 4일부터 8월 4일까지 한 달간 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채권을 3조5천116억원어치 순매수 한 가운데,채권 유형별로는 은행을 제외한 금융사 채권인 기타금융채가 1조3천550억원, 회사채가 1조3천42억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국채(4천32억원), 은행채(2천248억원), 특수채(1천446억원) 순이었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8조6천668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 3조2천32억원의 2.7배며,올해 들어 개인의 월별 채권 순매수 금액도 1월 3천283억원, 2월 4천663억원, 3월 6천506억원, 4월 1조680억원, 5월 1조2천880억원, 6월 1조2천980억원, 7월 2조9천977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하락장에 진입한 주식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지난달 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유가증
정부가 일정 물량의 수입품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낮춰주는 할당관세를 일부 농산물에 확대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추석 명절 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자금 애로를 겪지 않도록 특별자금 대출·보증 공급에도 나설 방침이다. 7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이런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다.추석 민생안정대책은 특히 명절 성수품 가격 관리에 중점을 두고 마련될 전망이다.7월 채소류 등이 급등해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이 7.1%로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배추, 무, 양파, 마늘, 감자, 사과, 배, 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명태, 오징어 등 주요 농축수산물을 추석 성수품으로 분류해 관리할 방침이다.명절 성수품 이외에도 가격이 급등한 품목들을 특별관리품목으로 추가 지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정부는 특히 성수품과 특별관리품목 중 농산물 일부에 할당관세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앞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한 것처럼 가격이 크게 오른 농산물에도
지난해 증여를 받은20대 이하가 평균 1억7천만원 상당의 자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대 이하 증여 자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대 이하에게 증여된 자산은 총11조9천103억원으로,증여를 받은 사람은 7만115명이었다. 1인당 평균 1억7천만원의 자산을 받은 셈이다.이는2020년20대 이하가 증여 받은 평균 자산 규모(1억4천만원)보다18.2% 늘어난 금액이다. 2020년20대 이하에게 증여된 자산은 4조8천931억원, 증여 받은 인원은 3만4천36명이었다.20대 이하가 증여받은 자산은2017년 3조8천233억원에서2018년 4조9천245억원,2019년 5조2천87억원으로 증가했다가2020년에 4조8천931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2020년보다2.4배로 늘었다.저금리 기조에 자산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증여에 나선 자산가들이 많았던 것으로 김 의원은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20대가 증여 받은 자산은 9조1천498억원,10대는 1조8천344억원,10세 미만은 9천261억원이었다.증여 받은 인원은20대 4만6천756명,10대 1만3천975명,10세 미만 9천384명으로 1인
[폴리뉴스 최성모 기자] 2022 KLPGA 투어의 하반기 개막을 알리는 ‘제9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4일 개막했다.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무관중 대회를 뒤로하고 골프 팬들과 함께 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7일(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원 규모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을 비롯해 전반기 3승의 주인공 박민지와 2승을 달성한 조아연, 임진희, 성유진, 홍정민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은 KLPGA 투어 통산 7승 중 2승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달성한 만큼 대회를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나긴 슬럼프를 극복하고 3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기도 했다. 오지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가는 대회는 어느 대회이든지 약간의 부담감이 생기는 것 같다. 그렇지만 최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즐기면서 플레이할 예정”이라며 대회 출전 소감을 밝힌 뒤
[폴리뉴스 최성모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다시 국내여행으로 발길을 돌리는 ‘유턴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여행지 선택에 고민인 사람이 많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여행은 장소와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할 때 더욱 흥이 나는 법이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여행은 지역의 특별한 맛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힐링하기 좋은 여행지와 함께 특색 있는 지역 대표 한우 음식을 소개한다. 당일 도축된 신선한 한우 생고기의 맛! ‘대구 뭉티기’ 대구는 식도락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도시다. 10味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지역 특유의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뭉티기(한우 생고기)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뭉티기’는 지방이 거의 없는 소의 사태나 우둔 부위를 뭉텅뭉텅 썰어 아무런 양념을 가미하지 않고 먹는 생고기를 말한다. 생으로 먹는 만큼 신선도가 중요해 당일 도축한 한우고기만을 사용한다. 대구는 1950년대부터 지역의 한우들을 한곳에 모아 거래하던 우시장이 발달해 뭉티기가 지역의…
[폴리뉴스 최성모 기자] 제약 바이오기업이 화장품 시장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GC녹십자·종근당·한미약품·셀트리온·메디톡스 등 제약 바이오 업계는 더마코스메틱(더마톨로지와 화장품의 합성어) 혹은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해 오히려 화장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제약기업이 화장품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약기업은 화장품 시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력에는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유통과 마케팅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어, 화장품 시장에서 고전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뽑는다. 실례로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 홍보담당자는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쌓아온 기술력에 방점을 찍었다. 센텔리안24 홍보 담당자는 “센텔리안24의 경우 50여 년간 식물성 원료의 연구 개발에 주력해온 동국제약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생한 브랜드로 뛰어난 효능·효과와 철저한 품질 관리를 앞세워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제약기업이 기술력만을 내세우진 않았다. 센텔리안24의 경우 ESG 경영이 화두인 요즘 제약기업이 축적해온 기술력과 가치 경영을 전면에 세웠다. 기술력뿐만 아니라
[폴리뉴스 최성모 기자]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자사 인기 제품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프로’의 대용량 버전 ‘멜라 캡처 앰플 프로 점보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프로는 기미와 잡티, 주근깨, 색소침착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고농축 프리미엄 앰플로, 센텔리안24는 집중 기미 케어를 위한 대용량 제품 출시를 요청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점보 에디션을 선보였다. 멜라 캡처 앰플 프로 점보 에디션은 10ml 단일 용량이었던 기존 앰플을 3배 증량한 30ml 대용량으로 구성됐다. 아침, 저녁으로 한 달 간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양으로 필요에 따라 제품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요즘처럼 자외선 지수가 높은 여름철에 얼굴은 물론 목, 손등, 팔 등 기미가 생길 수 있는 모든 피부 부위를 빈틈없이 케어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담아 환경 친화적인 종이 소재를 전면 도입해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또한 붓으로 터치한 듯한 감성적인 수채화 일러스트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센텔리안24 관계자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름폭을 키우며 또다시 외환위기 이후 근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 기름값 오름세는 둔화했지만, 외식비, 농·축·수산물, 공공요금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6%대를 기록하고 전달의 6.0%마저 넘어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6.3% 오른 가운데,이는 환율 급등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로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7월에 더 높아졌다.두 달 연속 6%대 이상을 기록한 건 1998년 10월(7.2%),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으로,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한 뒤 올해 3월(4.1%)과 4월(4.8%)에 4%대에 올라선 후 지난 5월 5.4%, 6월 6.0%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가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두 품목의 기여도는 각각 3.11%포인트(p), 1.85%포인트다. 7월 물가 상승률 6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여름철이면 생각나는 바다. 우리 모두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공감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도록 KT&G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지구 표면 2/3 이상을 차지하며 30만여 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는 생명의 보고, 바다! 특히 여름철, 휴가를 갈곳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2015년 세계자연기금(WWF)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바다의 자산 가치는 24조달러(2경9000조) 이상입니다. 휴가철에 보는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산으로서도 바다는 매우 소중하고 가치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바다가 환경오염으로 인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일회용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해양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피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여러 단체가 바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KT&G 역시 '바다환경 지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KT&는 2022년해양환경공단,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바다를 지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올해 다양한 해양 환경 활동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 오염 심각지역 실태조사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