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국내 은행들을 거쳐 국외로 송금된 수상한 자금이 당초 예상했던 7조 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심 거래가 늘어난데, 금융감독원이 큰 은행들을 중심으로 현장 검사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4조3900억 원 규모의 이상 해외 송금 거래를 파악한 뒤 모든 은행에 2조6000억 원 규모의 주요 점검 대상 거래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 은행들의 자체 조사 결과, 이상 해외송금 규모는 7조 원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해외 송금 거래는 대부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이체된 자금이 무역법인 계좌로 모인 뒤 해외로 송금되는 구조였다. 금융권에서는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국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거래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은행들의 의심 거래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금감원이 조만간 신한·우리은행을 포함해 액수가 큰 은행들을 중심으로 현장 검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세계 경제는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팬데믹의 후유증이라고 할 고물가 고금리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화된 국제적 공급망의 이상 현상이 심각하다. 그 연장선상에서 국내 경제도 장기 불황이 우려될만큼 위기 국면인데, 윤석열 정부의 경제위기 대응은 방향이나 실체가 불명확하다. 철 지난 교과서적 접근이 전부 아닐까 우려되는데, 조금은 다른 시각의 분석과 기회적 대안이 필요하다. 폴리뉴스는 지난 9일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님을 모시고, 현재 위기의 해법과 우리사회의 새로운 도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홍기빈 소장은 “팬데믹을 계기로 세가지 정도의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어 있다”면서 “80년대 이후 40여년간 유지되고 있는 지구적인 시스템이 순차적으로 붕괴되는 현상”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미중 관계의 악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정학적 구조’를 위협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식량 등을 중심으로 ‘지구 차원의 분업화된 산업구조’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금융구조’의 위기가 경기침체로 이어지면서 앞선 두가지 고리를 다시 악화시키는 악순환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산 고깃집 방문 일화가 화두에 올랐다. 이 부회장이 식당 직원들에게 준 ‘팁’ 액수가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을 통해 ‘항상 겸손하게 사세요’란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전 강사는 “친구가 이재용 부회장과 대학교를 같이 다녔다. ‘나 잘났다’고 안 하고 겸손하다더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언급했다. 전 강사는 이 부 회장이 최근 부산의 한 고깃집에 방문한 일화를 꺼냈다. 그는 “어떤 한우집에 갔는데, 여기에 삼성, 한화 기업 회장들이 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봤다. 내가 그 직전에 팁을 드렸다. 고기 잘 구워줘서 고맙다고. 팁을 몇 만원 드렸다. 말 나온 김에 이 회장 오면 팁 도대체 얼마 주냐고 물어봤다. 얼마 줄 거 같냐”며 학생들에게 물었다. 그는 “이 부회장 참 지혜로운 거 같다. ‘여기에 서빙하는 분 몇 분이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여기 10명이라고 하니까 1인당 5만원씩 돌아갈 수 있게 줬다고 하더라. ‘회식하는데 보태 쓰세요’라고 줬다는데, 그거 듣고 내가 되게 ‘와 이재용 부회장 다르네’ 그런 생각이 들었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정부가 내년 본예산 총지출 규모를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올해 지출보다 줄이고 공공 부문의 솔선수범 차원에서 장차관급 고위 공무원의 보수를 10% 반납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강원도 강릉 고랭지 배추 재배지 방문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에는 다음 해 본예산을 편성할 때 그 해 지출보다 증가한 상태에서 예산을 편성했지만 내년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규모보다 대폭 낮춘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2차 추경까지 합친 총지출은 679조5000억 원이다. 내년 본예산 총지출이 전년 보다 작아지는 경우는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추 부총리는 “현재 역대 최대 수준의 지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채 증가 속도를 줄이는 차원에서 국고채 발행도 조금 줄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공공 부문의 솔선수범 차원에서 장·차관급 이상의 임금은 동결하되 10%를 반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위직 공무원 보수에 대해선 “현재 물가 수준과 공무원의 사기, 국민의 공공 부문에 대한 솔선수범 기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지막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 전망에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당내 일부 세력을 향한 눈물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난 뒤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나에게 선당후사를 얘기하는 분들은 매우 가혹하다. 저에 대해 ‘이 XX 저 XX’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 했던 쓰린 마음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라고 밝히며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을 향해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같은 날 오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 가입하기 좋은 토요일 저녁”이라며 “그들이 유튜브에 돈을 쏠 때, 우린 당원이 되어 미래를 준비 하자”며 당원 가입을 권유했다. 그는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 링크를 함께 “아이폰 사용자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파리 브라우저를 켜서 링크를 직접 쳐주면 된다”란 설명도 적었다. 이 대표는 지난달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이란 중징계를 받은 뒤에도 SNS를 통해 꾸준히 당원 가입을 독려해와 당 내 재기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 대표가 신청했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리는 오는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 당내 일부 세력을 비판하며 억울함을 표출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홍준표 시장은 13일 자신의 소통 웹사이트인 ‘청년의 꿈’에서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욕을 먹으면서 대표직을 했었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 보셨으면”이란 답변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같은 날 이준석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나에게 선당후사를 얘기하는 분들은 매우 가혹하다. 저에 대해 ‘이 XX 저 XX’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 했던 쓰린 마음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다른 글을 통해 “탄핵 때 당내 일부 세력이 민주당과 동조해 억울하게 쫓겨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정을 생각해봤나”라며 “바른미래당 시절 손학규 전 대표를 모질게 쫓아낼 때 손 전 대표의 심정을 생각해봤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답답한 심정 억울한 심정 잘 안다. 하고 싶은 말 가리지 않고 쏟아낸 젊은 용기도 가상하다”면서도 “그러나 좀 더 성숙하고 내공이 깊어졌으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리위 징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당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외치며 윤핵관들의 열세지역 출마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결국엔 분노의 의미가 가장 크다, 자기들(윤핵관)끼리 북 치고 장구 치더니 결국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고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 모르겠을 리더십의 위기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해 “직선제 대통령은 상당한 권위를 가지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을 견인하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며 “그런데 7월 초를 기점으로 정당 지지율보다 국정운영 지지도가 낮다면 리더십의 위기가 왔다고 해석적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할 이유가 없다.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다. 대통령과 풀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내부 총질’ 문자 파동 이후 “대통령실에서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생각인지 명확히 알았기에 더 이상 자질구레한 사안에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리위 징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저에 대해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다”며 과격한 표현을 쏟아냈다. 연단에 선 이 대표의 메시지는 분노와 울분으로 일관됐다. 이 대표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일각에서 자신에게 ‘선당후사’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내가 참아야 한다고 크게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고 목이 쉬라고 외쳤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제 쓰린 마음이 여러분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라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당원 가입화면 캡처 사진을 보내온 수많은 젊은 세대를 생각하면서 마약 같은 행복함에 잠시 빠졌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내부총질’ 문자 노출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통령께서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건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라고 직접 비판했다. 그는 “당 대표를 쫓아내는 일사불란한 절차를 진행하는
1. [이명식 칼럼] 민주당 전대, 치열한 반성과 성찰을 통한 새로운 모색을 하는가?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510980 2. [김능구와 이강윤의 여론조사 대해부 8월③] “이재명 사법리스크, 국민과 당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 판단과 행동해야”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511000 3. [이슈] 이준석, 13일 징계 후 첫 기자회견…尹에 메시지 낼까, ‘보수신당설’까지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511052 4. [이슈] ‘친명’ 후보들, 계파 프레임은 거부...‘이재명 방탄용’ 당헌 개정엔 찬성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511054 5. 尹대통령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40분 정도 계획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511047 6. 尹, 美여론조사 긍정 19% 최저...국내 지지율과 최대 10%p 차이 http://www.polinews.co.kr/news/art
[폴리뉴스 최성모 기자]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동물용의약품 실전 확대를 위해 무료 온라인교육을 실시한다. 동물약품위원회(부회장 우경아, 위원장 김은아)는 오는 25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줌화상을 통해 동물약국에서 판매되는 다빈도 동물의약품 강의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은아 동물약품이사는 “현재 반려인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 2027년 시장규모 전망이 6조원에 달하는 등 동물의약품 시장이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약국 경영활성화에 동물의약품은 블루오션과도 같다. 회원약사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약에 따르면 이번교육은 김은아 동물약품이사가 강사로 나서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실전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 강의 등 혼동하기 쉬운 법령 및 주의사항도 짚어준다. 대상은 2022년도 약사회 회원신고를 완료한 약사이며, 타 지역 회원약사도 참여 가능하다. 네이버폼(https://naver.me/5PZms8j2)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접수 받는다.
[폴리뉴스 강경우 PD] 세계 경제는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팬데믹의 후유증이라고 할 고물가 고금리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화된 국제적 공급망의 이상 현상이 심각하다. 그 연장선상에서 국내 경제도 장기 불황이 우려될만큼 위기 국면인데, 윤석열 정부의 경제위기 대응은 방향이나 실체가 불명확하다. 철 지난 교과서적 접근이 전부 아닐까 우려되는데, 조금은 다른 시각의 분석과 기회적 대안이 필요하다. 폴리뉴스는 지난 9일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님을 모시고, 현재 위기의 해법과 우리사회의 새로운 도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오는 10월 29일시행될 '제33회 공인중개사' 시험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시험 접수 기간은 8일 부터12일까지 였으며, 이번에 접수하지 못한 사람들은 빈자리 추가 접수 기간인 오는10월13일 부터 14일에 가능하다. 참고로 올해부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홈페이지와 함께 모바일 큐넷 애플리케이션(APP)으로도 접수가 가능해졌다. 기존의 공인중개사 시험 원서 접수 방식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홈페이지에서 PC로만 접수 가능했는데, 서버 과부하로 홈페이지에 지체 현상이 심했다. 특히, 약 40만 명이 몰렸던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 접수 기간에는 동시간대 수만 명의 대기인원이 발생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몇 시간째 대기 중이다'라며 접수 전쟁이 일어났다. 한편, 올해부터는 모바일로 큐넷 애플리케이션 접수 방식을 병행하면서 홈페이지 접속 오류가 많이 개선됐다. 일부 공인중개사 카페 회원들은 '접수 방식이 분산되면서 모바일로 빠르고 간편하게 접수했다. 작년에 비해 원서 접수시간이 많이 단축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어른들의 수능'이라 불리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한 열기는 갈수록 더해진다. 올해는 약 42만 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미국의 여론조사 업체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19%대의꼴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22개국 중 22위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20% 후반대보다도 최대 10%p 낮은 수치다. 해당 결과는 '모닝컨설트'가 전 세계적으로 변화하는 정치적 동태에 대한 실시간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GLOBAL LEADER APPROVAL RATINGS)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조사에서다. 대통령 지지율 뿐 아니라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서도 제공하고 있다. 정보는 하루 단위로 제공한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호주, 오스트리아, 브라질, 벨기에, 체코, 독일, 프랑스, 인도,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폴란드, 캐나다, 노르웨이, 스페인, 스위스, 스웨덴, 영국, 미국 등 22개국 나라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가 긍정평가 7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멕시코, 호주, 스웨덴 등이 이었고,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41%의 긍정평가를 받아 8위에 안착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2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국정감사와 정기국회를 제대로 잘 치르고 그걸 통해 국민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지겠다는 확신을 국민들께 심어주고 전당대회는 그다음"이라고 말했다. 차기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종료 및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묻는 말에 "지금 여당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국회에서는 국감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답했다. 당권 주자 가운데 김기현 의원이 조기 전대론을 공개적으로 펴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전대 시기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주호영 비대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기국회가 끝난 뒤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등 내년초 전대 개최론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12월이 넘어갈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시기는 정확히 어느 게 좋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으나 일단 저희들이 제대로 된 국회 활동을 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에 전당대회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 9월말∼10월초 조기 전대 개최에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안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박용진·강훈식(기호순) 후보는 전당대회 일정 반환점을 눈앞에 둔 12일 '3색 전략'으로 표밭갈이에 나섰다. 민주당은 오는 13일에는 부산·울산·경남, 14일에는 대전·세종·충남·충북 합동연설회를 치른다. 14일 일정까지 마치고 나면 총 15곳의 순회경선 중 10곳을 마무리하는 것이자, 총 4주 일정 가운데 절반을 소화하는 것이 된다. 이번 PK 지역과 충청권 순회경선은 첫 주에 확인된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질지, 변화의 조짐을 보일지 판가름할 무대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앞선 강원·대구·경북·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74.1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최고위원 후보인 정청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현장에서 보면 '거대명'이다. 거의 대부분 이재명"이라고 촌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의 표심은 향후 순회경선 후반전의 흐름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여기에 14일에는 1차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된다. 충청권과 일반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여름철이면 생각나는 바다. 우리 모두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공감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도록 KT&G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지구 표면 2/3 이상을 차지하며 30만여 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는 생명의 보고, 바다! 특히 여름철, 휴가를 갈곳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2015년 세계자연기금(WWF)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바다의 자산 가치는 24조달러(2경9000조) 이상입니다. 휴가철에 보는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산으로서도 바다는 매우 소중하고 가치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바다가 환경오염으로 인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일회용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해양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피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여러 단체가 바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KT&G 역시 '바다환경 지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KT&는 2022년해양환경공단,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바다를 지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올해 다양한 해양 환경 활동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 오염 심각지역 실태조사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