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4산단, 이차전지 관련 기업 투자 잇따라
입주기업 수요 급증 대응 신속한 부지 추가확장에 '적극행정'
높은 협의 보상율 보이며 순항... 직접보상·위탁보상 동시 진행으로 신속 해결 및 예산 절감 두 마리 토끼 잡아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사진 제공=포항시>
▲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사진 제공=포항시>

포항시는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입주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신속한 토지 보상으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최근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의 입주기업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토지를 제공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신속한 보상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0년 12월 한국부동산원과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이주단지 구역 약 25만5000㎡(약 7만7000평) 위탁 보상을 시행 중이다. 한편, 민자사업추진단 산업단지조성팀은 올해 초 보상TF(4명)를 구성해 토지 보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에코프로 추가 확장 부지 및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입주예정 부지 등의 보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부지 조성공사를 시행 중이며 최근 1조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건립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中 CNGR 건립 부지에 대해서도 보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추가 보상 부지(A6구역)는 한국부동산원 위탁보상이 계획돼 있었으나 신속한 보상을 위해서는 지방토지수용위원회(지토위) 협의 및 소유주 설득 등이 전제돼야 하므로 시는 보상이 적기에 이뤄지기 위해서는 적극행정을 통한 직접보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존 보상에 추가해 직접보상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토지소유주를 매일 방문해 보상협의를 진행한 결과 85%의 높은 협의 보상율을 보이며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직접보상과 위탁보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신속한 토지 보상이 가능해졌고 적극행정을 통한 시의 직접보상 범위를 늘이며 예산까지 절감하게 돼 발 빠른 보상과 예산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거뒀다.

영일만4일반산업단지는 북구 흥해읍 용한리, 곡강리 일대 78만 평에 총사업비 7621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현재 산단 전체의 토지 보상율은 약 70%로 전체 토지의 3분의 2 이상 보상이 완료됐고 최근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이차전지 관련 대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총 분양률이 90%(입주예정 기업 포함)에 육박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13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일만4산단을 이차전지·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도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 이차전지·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의 기업입주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더 큰 포항을 건설하기 위해 의미 있는 올해 한걸음 내디딘 데 이어 내년에도 기업이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신규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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