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한국선수 최초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 작렬'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은 아이슬란드전에서 헤딩슛을 하는 장면]
▲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은 아이슬란드전에서 헤딩슛을 하는 장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규성이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가나에게 3-2로 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FIFA 랭킹 61위)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조규성이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가나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2-3으로 졌다.

선제골은 가나가 먼저 터트렸다. 가나는 전반 왼쪽 측면에서 세트피스 찬스에서 조던 아이유가 프리킥을 올렸고, 문전 혼전 중 모하메드 살리수가 왼발로 차 넣었다. 전반 34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헤딩 골을 허용하면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이강인이 교체되어 들어가면서 한국은 드디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2분 왼쪽에서 이강인이 순간적으로 파고들어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에게  향했고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3분 만에 김진수의 크로스를 다시 조규성이 환상적인 헤딩골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골을 내주면서 동점골 이후 7분 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을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승점 1점(1무 1패)에 머물렀다.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한국은 이전까지 10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섰으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4무 6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조규성은 "초반 빠른 실점이 많이 아쉽다.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아쉽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시면 마지막 까지 포기 않고 열심히 달리겠다." 며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캡틴 손흥민
▲ 캡틴 손흥민

벤투 감독은 가나전 선발진으로 최전방에는 조규성 (전북현대)이 원톱으로 나세웠고 좌우에는  손흥민(토트넘), 권창훈(김천상무)이 배치했다. 황희찬(울버햄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중원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정우성(알사드)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자리했고, 김진수(전북현대), 김영권 (울산현대), 김민재(SSC 나폴리), 김문환(전북현대)이 포백으로 나란히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가 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0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포르투칼(FIFA 랭킹 9위)과 3차전을 벌인다.

[폴리뉴스= 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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