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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능구의 정국인터뷰] 이정미 대표① “당론은 대통령 사과·국정조사 요구...尹 퇴진 집회는 안 가고 있어”

“대통령, 비슷한 사람들 안에 갇혀 있어...청와대나 용산이나 뭔 상관이겠나”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얘기드리고 싶다”
“이태원 참사, 예측됐었다...정부 괘씸”
“이재명, 측근 구속으로 국민 심려 끼친 점 유감 표명해야”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김민주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금 정의당의 당론은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조사 요구다. 당에서 그렇게 추진하려고 하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는 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당대표실에서 진행한 <폴리뉴스> ‘김능구의 정국인터뷰’에서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점점 힘을 받아가는 모양이다. 정의당의 입장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와서 여러 가지 얘기하는 것은 한마디로 집회, 출판, 언론 모든 자유가 보장된 나라에서 탄핵을 얘기할 수 있지만 정치권이 어떤 목소리 낼 거냐는 다른 각도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와 관련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받고 그 안에서 실질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면 어떻겠느냐는 생각을 상당히 했다고 본다”며 “그런데 대통령께서 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안 지켜주느냐고 하는 지청구 몇 마디 들어가니까 모든 것이 다 반대로 돌아서 버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치의 세계에서는 소위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협력할 때는 협력해야 하는 기본적인 룰이 있다. 이것이 전혀 이해되지 않은 상태로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 룰을 이해하는 분들이 국민의힘 안에서 전혀 목소리를 못 내는 상태로 몰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이 더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와 예산안 처리 등을 이유로 국정조사에 반대해오다 23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는 조건으로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여야는 이날 오후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태원 참사, 예측됐다는 점에서 한심한 정부”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정의당 대표로 선출됐다.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밤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 때문에 이 대표는 당선 직후 이태원 참사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의당은 참사 나흘만인 지난 2일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 대국민 사과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국가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 우연적인 일을 방어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그런데 이태원 참사는 예상됐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문제다. 핼러윈 시기 이태원에 매년 굉장히 많은 인파가 운집됐었고, 용산구의회에서 며칠 전부터 문제제기했던 의원들도 있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참사 당일엔 4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신고도 했다”며 “모든 것이 다 예상되고 예측됐는데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게 너무 한심하고 이 정부가 괘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일이 중요하다고 아무도 생각을 안 했던 것”이라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아무도 안 기울였다”고 지적했다. 

‘내각제면 총리가 물러나야 할 상황 아닌가’라는 질문에 “총리가 물러날 사안인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히려 이 사태 앞에서 농담하고... 약간 저랑 정신세계가 다른 분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참사 직후 연일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하는 이상민 장관의 등을 두드리며 ‘수고 많았다’고 한 것에 대해선 “대통령이 계속 그런 모습을 보여주니까 국민은 굉장히 열 받지만 그 측근들은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이렇게 버텨도 되는구나’ 생각하는 것 같다”며 “대통령 비서실에서 ‘웃기고 있네’ 메모도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대해 그런 심각성을 못 느끼니까 국회에 와서 농담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5년 임기의 대통령을 절대권력이라고 착각하는 건가’라는 물음에 “절대적인 권력이라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힘이 있기도 하지만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권력이기도 하다”며 “저도 당대표의 권한이 이 당에서 절대적으로 크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 그 책임을 제가 오롯이 지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지려면 소통을 해야 하고 민주주의를 해야지 올바른 결정을 하고 그 책임을 올바로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절대 권력의 한쪽 이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지...”라고 했다.

최근 도어스테핑을 중단하는 등 언론 통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언론하고 적대적 관계를 맺는 대통령이 통치를 제대로 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지금 21세기 사회에 자기 입맛에 맞는 언론 길들이기라고 하는 것이 가능하지도 않다”며 “잘못된 언론 통제나 언론 길들이기가 사실 자체를 왜곡시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 대통령께서 언론관에 대한 자기 정리를 빨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尹, 옆에 사람 너무 없어...갇혀 있으면 불통 시작”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고 불리는 권성동,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최근 국정조사 저지 등 재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대통령 옆에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너무 고립된 자기만의 방 안에 오래 있으면 그때부터 불통이 시작된다. 청와대 안에 있으나 용산에 있으나 그게 뭔 상관이겠나”라며 “오픈 마인드를 하고 사람들의 얘기를 두루두루 살필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참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에게 어떤 충언을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다른 목소리를 계속 들을 필요가 있다”고 직언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그 전에도 검찰청 안에 갇혀 일했고 지금 대통령실에서도 비슷한 사람들 안에 갇혀 일하다 보니 세상을 두루두루 볼 틈이 너무 없지 않나”라며 “민주당이랑 두 분만 만나면 싸움이 되니 내가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얘기도 많이 해드릴 테니까 정의당을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당대표의 최측근 두 사람이 구속까지 됐고 법원이 인정한 상태다. 그런 점에서 하루빨리 이 수사가 진행돼서 그 결과를 투명하게 국민한테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의 입장 표명 필요성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도 자기와 가장 가까운 측근들이 구속까지 됐다는 점에서는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서는 유감 표명 정도는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966년 부산에서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한 뒤 1988년 인천에 위치한 영원통신에 입사하면서 노동운동가로 활동했다.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때 입당해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민주노동당의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통합진보당, 정의당의 주요 당직을 거쳤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7년에는 정의당 당대표로 선출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2022년 4월 19일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2022년 10월, 당대표직에 재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의당 재창당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다음은 이정미 대표 인터뷰 주요 내용(1)]

Q. 윤석열 정부 6개월이다. 모든 언론에서 얘기하는 게 국민에게 신뢰를 상실한 기간이었다. 처음에는 어쨌든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점점 심각해져 왔고 이태원 참사 같은 안전 문제에서 국가가 없었다. 자인했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자인하고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지나간다.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점점 힘을 받아가는 모양이다.  

A. 거리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누구는 탄핵하자는 사람, 누구는 퇴진을 요구하는 사람, 누구는 국정조사를 하자는 사람, 정의당도 거리에 나가서 정당 연설도 한다. 정치권이 판단해서 요구 수위를 정하는 문제는 다른 거라고 본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와서 여러 가지 얘기하는 것은 한마디로 집회, 출판, 언론 모든 자유가 보장된 나라에서 탄핵을 얘기할 수 있지만 정치권이 어떤 목소리 낼 거냐는 다른 각도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Q. 지난 탄핵 때를 복귀하자면 당시 정치권이 약간 대중 요구에 따라간 측면도 있었다. 그래서 금방 말씀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 정치권이 일정 정도의 기준 전후가 달라야 할 것이고 정치권, 국회, 정당이 그런 일을 하라고 국민이 해놓은 시스템들이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퇴진이든 하야든 탄핵이든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기준, 시점을 어떻게 보나. 

A. 지금 정의당의 당론은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조사 요구다. 일단 당 안에서 그렇게 추진하려고 하기 때문에 퇴진 집회는 가지 않고 있다. 24일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안 받으면 단독 처리하는 것까지 얘기했다. 특위 구성을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기본소득당 나눠서 명단 제출하라고 했고 국민의힘 빠진 상태에서도 특위 구성원의 과반이 된다. 그러면 진행을 하는 거다. 국회의장이 OK 하면 그렇게 가는 거다. 제가 주호영 원내대표라면 국정조사를 들어와서 국민의힘의 의견들을 충분히 얘기하는 게 훨씬 더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주 원내대표는 그렇게 판단하셨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지금 상황이 되게 아쉽다.

Q. 윤 대통령은 협치가 아니라 협조만 바라는 것 같다.
 
A. 윤 대통령이 정치를 했던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정치의 세계 안에서 아주 기본적인 룰, 소위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협력할 때는 협력해야 한다는 기본적 룰이 전혀 이해되지 않은 상태로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번 국정조사 과정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받고 이 안에서 실질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면 어떻겠는가라는 생각을 상당히 했다고 본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왜 이상민 안 지켜주느냐 하는 지청구 몇 마디 들어가니까 모든 것이 다 반대로 돌아서버리는. 그래서 그 내부의 기존 국회 안에서 룰을 좀 이해하는 분들이 전혀 국민의힘 안에서 목소리를 못 내는 상태로 몰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이 더 안타깝다. 

Q. 이태원 참사가 희생자와 유족들은 물론 국민에게도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아픔을 주고 있다. 세월호 때와 같이 ‘국가는 없었다’고 한 총리도 인정하더라.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한 건가. 

A. 국가라고 하는 것은 우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 우연적인 일을 방어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인데 재해나 전쟁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그 모든 것이 다 예측하지는 못한다. 그런 경우에도 국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준비하고 갖추는 것인데 이 이태원 참사는 예상이 됐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문제다. 할로윈 시기 매년 굉장히 많은 인파가 운집돼 왔었고, 용산구의회 안에서 이 문제제기를 했던 의원들도 있었더라. 며칠 전부터 얘기됐고 참사 당일 4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신고를 했다. 모든 것이 다 예상되고 예측됐는데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게 너무 한심하고 괘씸한 거다 이 정부가. 

Q. 왜 그랬다고 생각하나.

A. 그 일이 중요하다고 아무도 생각을 안 했나 보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아무도 안 기울였나 보다.

Q. 내각제 같으면 총리가 물러나야 할 상황 아닌가.  

A. 총리가 물러날 사안인데 오히려 이 사태 앞에서 농담하고... 약간 저랑 정신세계가 다른 분인가 생각이 들었다. 

Q. 대통령은 국민이 보고 있는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두드리고 “수고 많았다”고 한다. 
 
A. 대통령이 계속 그런 모습을 보여주니까 국민은 굉장히 열 받지만 그 측근들은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이렇게 버텨도 되는구나 생각하는 것 같다. 대통령 비서실에서 ‘웃기고 있네’ 발언도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대해 그런 심각성을 못 느끼니까 국회에 와서 농담하는 거다. 

Q. 대통령이라는 게 5년 임기이고, 또 우리나라 대통령은 탄핵 역사도 있는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을 절대 권력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 
 
A. 절대적인 권력이라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힘이 있기도 하지만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권력이기도 생각한다. 저도 당대표의 권한이 이 당에서 절대적으로 크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민주주의를 해야 하는 거다. 그 책임을 내가 오롯이 지고 있기 때문에 그 책임을 제대로 지려면 소통을 해야 하고 민주주의를 해야지 올바른 결정을 하고 그 책임을 올바로 실현할 수 있다고 본다. 그 절대 권력의 한쪽 이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지. 

Q. 도어스테핑에 대해선 많은 분이 그건 잘 판단했다, 용산 이전을 그것 때문이라도 평가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 어쨌든 국민 앞에 매일 나서겠다는 것이었다. 근데 그것도 중단하게 됐다. 언론하고는 거의 트럼프 대통령이 CNN 기자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것 같다. 

A. 제가 정말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 저도 어쨌든 정치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을 맨날 비판만 할 처지는 아니다. 이 상황을 함께 해결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알기로 언론하고 이런 적대적 관계를 맺는 대통령이 통치를 제대로 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고 지금 21세기 사회에 자기 입맛에 맞는 언론 길들이기라고 하는 것이 가능하지도 않다. 예전엔 정보를 권력이 독점하던 시기엔 통용될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모든 인터넷, SNS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산해 가는데 이런 잘못된 언론 통제나 언론 길들이기가 사실 자체를 왜곡시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 대통령께서 언론관에 대한 자기 정리를 빨리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Q. 권성동, 장제원 의원의 경우, 역사 흐름에서 보면 정치권에서는 자기 역할이 일정 정도 소멸됐다고 보면 다시 부활 시점이 오더라도 그 전까지는 한참 침묵하는 게 상례였다. 그런데 두 의원은 바로 다시 등장하더라.

A. 너무 대통령 옆에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고립된 자기만의 방 안에 오래 계시면 그때부터 불통이 시작된다. 청와대 안에 있으나 용산에 있으나 그게 뭔 상관이겠나. 오픈 마인드를 하고 사람들의 얘기를 두루두루 살필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참 걱정이다. 

Q.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어떤 충언을 하고 싶나. 

A. 정의당을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만나라고 하고 싶다. 다른 목소리를 계속 들으실 필요가 있다. 그 전에도 검찰청 안에 갇혀 일했고 지금 대통령실에서 비슷한 사람들 안에 갇혀 일하다 보니 새상을 두루두루 볼 틈이 너무 없지 않나. 민주당이랑 두 분만 만나면 싸움이 되니 내가 그 사이에서 균형 잘 잡아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얘기도 많이 해드릴테니까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Q. 현재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정치 전체가 휘말려 들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윤 대통령의 여러 문제점이 같이 묻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어떻게 보나.

A. 당대표의 최측근 두 사람이 구속까지 됐고 법원이 인정한 상태다. 그런 점에서 하루빨리 이 수사가 진행돼서 그 결과를 투명하게 국민한테 보였으면 좋겠다. 이재명 대표도 자기와 가장 가까운 측근들이 구속까지 됐다는 점에서는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거다. 거기에 대해서는 유감 표명 정도는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갖고 있는데 지금 저희가 지난 과정에서도 남의 당 안에서 벌어지는 사법 리스크에 감 놔라, 배추 놔라 마치 이편에 설 것이냐 저편에 설 것이냐 이런 식의 질문 앞에 서는 것은 더이상 그게 정치의 전부 다도 아니고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도 없는 상태다. 다만 제1야당 당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로 국민 앞에 그 우려를 해명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폴리 11월좌담회 전문②] 10.29 참사의 수습과 대응, 국민들이 확인하고 있는 것은?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월드컵 열기로도 채워지지 않는 온 국민의 슬픔과 당혹감 속에 참사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여론은 ‘윤석열 정부 6개월이 기대보다는 우려를 키웠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과 여당은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꿀 의지가 없는 듯하다. 국가적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뒤로 하고 오히려 My Way의 기치만 더 높게 세우는 형국이다.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국회의 국정조사와 예산 논의가 본격화된 11월 23일 “강경 일변도 정권이 완성해가는 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연말 정국을 진단한다”는 제목 하에, 여야 강경대치 정국의 본질과 향후 정국 전망에 대한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그리고 본지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참석했다. 김능구 : 앞선 주제에서도 부분 부분 다뤄졌지만, 이태원 10.29 참사와 국정조사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국힘이 예산안 통과 후 국정조사 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에서 어떤 식으로 받을 거냐의 문제가 남은 것 같은데, 함께 이야기해 주기 바란다. 차재원 :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아까

[김능구의 정국인터뷰]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② “민생경제 심각한데 6개월 넘도록 영수회담 안 해”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현 경제 위기 상황과 관련, “6개월이 지나는 동안 대통령실에서 제1야당에 대한 협조와 협력 요청이 없다. 과거 영수회담이 아니더라도 여야 대표를 초청해서 얘기를 나누는 진지한 자리도 없고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굉장히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조 사무총장은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폴리뉴스>와의 ‘김능구의 정국인터뷰’에서 “저희는 누차 ‘지금 윤 정부와 대통령이 해야 될 일은 정말 민생 경제를 챙기는 것과 협치를 하는 거다. 그리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것이라면 뭐든지 다 협조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저희는 (경제 상황에 대해) 상당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지금보다 내년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많은 경제 전문가들과 공식, 비공식으로 간담회하면 굉장히 우려들이 크다. 이것을 민주당이라도 나서서 제대로 챙겨야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정부의 여러 실책에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2~3% 정도밖에 높지 않게 나오기도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 자체에서 여론 추이와 지형을 쭉 매주 보는 것으로서는 당 지지도 측면에서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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