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시장, “창원 회복 위해 전략적 편성, 시민들 실질적 변화 체감하는 창원시 만들겠다”

창원시청 전경<사진=박영순 기자>
▲ 창원시청 전경<사진=박영순 기자>

박영순 기자=경남 창원시는 2023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2722억원 (7.94%) 늘어난 총규모 3조6998억 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예산안은 창원형 모듬 복지 실현, 민생경제 활력 회복 및 주민생활 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2693억원(9.06%)이 증가한 3조 2410억원, 특별회계는 29억원(0.63%)이 증가한 4588억 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 수입 8684억 원(504억 원 증가), ▲세외수입 1418억 원(5억 원 감소), ▲국·도비보조금 1조3302억 원(1866억 원 증가), ▲지방교부세 6686억 원(979억 원 증가), ▲조정교부금 1293억 원(739억 원 감소)이다.

정부 교부세 증가와 경제 회복 기대에 따라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반영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재원배분은 ▲일반공공행정 1467억 원(4.52%) ▲공공질서 및 안전 513억 원(1.58%), ▲교육 357억 원(1.10%), ▲문화및관광 2169억 원(6.69%) ▲환경 1745억 원(5.38%) ▲사회복지 1조3813억 원(42.62%) ▲보건 540억 원(1.67%), ▲농림해양수산 1794억 원(5.53%), ▲산업·중소기업및에너지 1109억 원(3.42%), ▲교통및물류 2218억 원(6.84%), ▲국토및지역개발 1556억 원(4.80%), ▲예비비 220억 원(0.68%), ▲인건비 등 기타 4910억 원(15.15%)이다.

주요투자 유형별로는 첫째, 지역경제 활력 회복 및 청년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누비전 운영 21억 원, ▲중소기업 역량강화사업 24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22억 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 등 청년지원정책 21개 사업에 78억 원, ▲지역공동체·공공근로·노인일자리 등 32개 사업에 640억 원을 편성해 고용 안전망을 확충하고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둘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으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창원형 모듬복지 실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

▲기초연금, 경로당 운영지원 등 노인복지사업으로 4977억 원, ▲장애인연금, 장애인활동지원 등 장애인복지사업 1624억 원, ▲영유아보육료,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지원 2630억 원을 반영했다.

또, ▲학교급식비 지원 300억 원, ▲북면1고 건립지원(가칭) 등 학교 교육경비 지원 130억 원 등도 반영됐다.

셋째,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과 미래대비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300억 원, ▲수소산업 부품 개발지원, 수소충전소 운영 등 수소산업육성에 84억 원, ▲원자력산업 및 방위산업 육성 50억 원, ▲의료바이오,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21억 원 등을 편성했다.

넷째, 주민 생활 밀착형 안전‧건강 증진 및 기후변화·환경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안민지구) 정비사업 40억 원, ▲신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2억 원, ▲재난관리기금 전출 76억 원 ▲예방접종 사업비 176억 원을 투입했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180억 원,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사업 18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사업 90억 원을 편성해 안전한 일상 확산 및 녹색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투자를 강화했다.

끝으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품격 및 문화예술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해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 150억 원, ▲석전동 근주어울림센터 조성 등 도시재생 뉴딜 사업 170억 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221억 원, ▲창동예술촌·부림공예촌 지원 등 문화예술지원 사업비 40억 원, ▲진해문화센터·도서관 건립 74억 원,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10억 원 등도 예산안에 편성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침체에 빠진 창원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전략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특히, 내년에는 산업·문화·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왜 창원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시민 모두가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는 창원특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제출한 2023년도 창원시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20회 창원시의회(제2차 정례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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