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 삼국유사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가 안동에서 열린다.

경북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를 개최한다.

첫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국내외 기록유산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유네스코 본부에서 세계기록유산을 담당하는 팍슨 반다가 기조 강연에 나서며 총회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한국국학진흥원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사무국이 설치돼 업무를 이관받고 사무국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오후에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사무국 개소식과 현판식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주요 활동 보고, 국가별 세계기록유산 활동 상황 및 방향성 모색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마지막 날인 26일은 총회 핵심 의제인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최종 등재가 결정되는 날이다. 사전 심사를 통해 최종 심사에 올라온 13종의 유산 등재 여부가 정해진다.

경북도가 신청한 안동의 '내방가사'와 군위의 '삼국유사'의 최종 등재 여부도 이날 결정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는 아시아와 태평양 일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세계기록유산 활용 및 보존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회원국은 43개국이다.

23개국에 기록유산 46가지를 올려 관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궁중편액과 현판'이 등재됐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안동시가 세계기록유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국제 연대를 강화해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끊임없이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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