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책회의
임이자 “인권 유린‧편파 방송 구조적 문제 밝혀달라”
박성중 “文정부 5년간 친노조·친민주당 나팔수노릇”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편파적이거나 조작 의심을 받는 보도가 줄 잇는 이유는 편향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메인 뉴스를 장악했기 때문이고 오보해도 징계하지 않거나 솜방망이 처벌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편파적이거나 조작 의심을 받는 보도가 줄 잇는 이유는 편향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메인 뉴스를 장악했기 때문이고 오보해도 징계하지 않거나 솜방망이 처벌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전용기 탑승 배제’ 등으로 대통령실과 대립하고 있는 MBC에 대해 “편파적이고 조작 의심을 받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편파적이거나 조작 의심을 받는 보도가 줄 잇는 이유는 편향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메인 뉴스를 장악했기 때문이고 오보해도 징계하지 않거나 솜방망이 처벌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발언 자막 조작 의혹과 김건희 여사 PD수첩 방송에서 대역 및 더빙 자막 누락, 검언유착 보도, 최경환 전 부총리의 신라젠 투자 오보 등의 조작 의심을 받는 보도를 나열했다.

이어 "언론노조 간부가 사장이 되면서 언론노조 통제기능이 상실됐고 표현의 자유를 사회적 흉기처럼 사용한다는 비난도 사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길 전용기에 MBC 기자 탑승을 제한한 조치에 대해서는 "대통령 발언 관련 자막조작 방송을 하고서도 반성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취할 수밖에 없는 대응조치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BC는 대통령실이 취재를 방해하고 언론자유를 침해한다고 악을 쓰고 있다. 국민 알권리를 운운하는 자들이 할 짓인가, 위선의 끝판이자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또 "그동안 MBC가 파업불참자 88명에 대해 2017년 말부터 자행한 인권유린과 부당노동행위는 도저히 공영방송에서 일어날 수 없는 수준의 불법 행위"라며 "동료들을 적폐로 몰아서 조명실로 보냈던 이들의 비정함에 합당한 조치가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하고 있는 고용노동부는 지난 4년간 차별과 인권유린 편향적 승진인사·보직인사에 대해 낱낱이 밝혀내고 왜 편파적 방송이 끊이지 않는지 구조적 문제를 여실히 밝혀달라"고 했다.

박성중 “YTN 매각 결정, 정치적 독립 전환점으로 여겨야”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YTN 공기업 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에 YTN 노조가 반대하는 것에 비판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 의원은 “YTN 민노총 언론노조가 지분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노조가 주야장천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지분 매각 결정은 그들의 주장에 아주 부합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간섭과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 근거를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으로서 책무는 안 하면서 정권으로부터 특혜는 계속 받고 싶은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공영방송의 책무를 우선하기보다는 친노조·친민주당 세력의 나팔수 노릇에 여념이 없었다”라면서 “이 지경까지 만든 당사자는 민노총 언론노조다. YTN 매각 결정으로 스스로 정치적 독립의 전환점으로 여겨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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