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이태원 참사 국조 촉구를 위해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민주당 중진 의원들을 면담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김상희 의원, 김 의장, 안민석·이인영·윤호중 의원. 2022.11.17  ⓒ연합뉴스
▲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이태원 참사 국조 촉구를 위해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민주당 중진 의원들을 면담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김상희 의원, 김 의장, 안민석·이인영·윤호중 의원. 2022.11.17  ⓒ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민주당 몫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특위 위원장에 우상호 의원이 내정됐다. 간사는 김교흥 의원이 맡는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우 의원에 대해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원내대표 재임 시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정조사를 지휘하고 시행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대해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이자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장으로서 참사 당시 현장 상황 및 대비 대응 총체적 실패 전 과정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준비가 가장 잘되어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특위위원으로는 진선미, 권칠승, 조응천, 천준호, 이해식, 신현영, 윤건영 의원 등이 내정됐다. 

오 대변인은 “전직 장관 출신 두 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출신 두 명,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구청장 출신 두 명을 배치했다”며 “내각, 청와대, 지자체에서 근무한 해당 경력을 바탕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 타워 부재와 해당 기관의 상황 대처 상의 문제점 등을 명확히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 의원에 대해선 “참사 당일 현장에서 부상자를 도우며 구조활동을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며 “참사 발생 당시 부상자들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후의 치료 등 생존자를 구명하기 위한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했는지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 활동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9명에 더해 정의당 1명, 기본소득당 1명이 이번 국정조사 특위의 야권위원을 맡는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날 여야에 오는 21일 정오까지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특위 후보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국민의힘은 수사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국정조사를 반대하고 있다. 여당이 계속 참여를 거부하면 민주당은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등 야권 중심으로라도 국정조사를 단행하겠다고 재차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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